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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토론회…"文정부 실패한 정부"·"이재명 책임 명백"(종합)

송고시간2022-06-15 11:55

더미래 김기식 "후보 요인 배제하고는 패배 설명어려워"

초선·재선 등 그룹별 토론회…"文정부, 尹대통령 만든게 최대실적" 자성

김기식 더미래연구소장 발제
김기식 더미래연구소장 발제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기식 더미래연구소장이 1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내 최대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 주최로 열린 2022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평가 토론회에서 발제하고 있다. 2022.6.15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박형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 진보·개혁 세력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가 15일 주최한 토론회에서 대선·지방선거 패배와 관련한 '이재명 책임론'이 제기됐다.

김기식 더미래 연구소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아 "대선이 어려운 구도 하에 치러졌다. 정치적 요인과 정책적 요인이 높은 정권교체론으로 이어졌다"면서도 "그럼에도 문재인 정부 하의 민심이반이나 구도 문제만 탓할 수는 없다. (이재명) 후보의 책임이 명백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단적으로 2002년 대선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24%였다. 또 2012년 대선 때는 정권교체를 원하는 여론이 57%였음에도 박근혜전 대통령이 당선됐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40%가 넘는 상태에서 대선을 패배했다는 것은 후보의 요인을 배제하고는 설명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소장은 "민주당 후보가 가진 이미지적 요소, 대장동 의혹과 법인카드 논란 등이 지지율 상승을 누르는 결정적 요인이었다. 무엇보다 이 이슈를 대하는 후보의 태도가 중산층과 국민의 공감대를 만드는 데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김 소장은 지방선거 패배에 대해서도 "대선패배 책임론 속에도 강행된 이재명·송영길 출마가 전체 선거 구도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며 "막판에 '김포공항 이전' 등 잘못된 공약도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꼬집었다.

이날 당내에서는 초선 의원모임인 '더민초'의 선거 평가 토론회, 재선의원 모임의 선거평가 토론회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재선의원들 토론회에서도 이 고문을 겨냥한 책임론이 이어졌다.

신동근 의원은 이 고문의 대선 캠페인에 대해 "전략적으로 실패했다"며 "대머리 탈모약 밖에 생각이 안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 고문 지지자들이 대선 패배 후 내세운 '졌잘싸(졌지만 잘싸웠다)'는 주장에 대해 "반성도 자성도 없는 이상한 세력으로 비칠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송영길 후보의 출마과정을 봐도 완전 코미디다. 또 이 고문이 자기가 살지도 않는 인천 계양에 떡하니 출마를 하는 것을 어떻게 납득을 하나"라고 비판했다.

다만 재선 토론회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실정도 냉정하게 돌아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신 의원부터 "문재인 정부는 어쨋든 정권을 빼았겼으니 실패한 정부라고 인정해야 한다"며 "조국 사태, 연이은 성비위, 청와대 참모들 부동산 논란 등도 문재인 정부의 한계를 보여줬다"고 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검찰개혁 지지여론이 60%대에서 30%대로 추락하고 결과적으로 윤석열이라는 대통령 후보를 만든 게 문재인 정부의 최대 실적이 아닌가"라고 비꼬았다.

조응천 의원은 "대선 때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가 필요했는데 문재인 전 대통령이 '나를 밟고가라'는 것을 허용하지 않은 것 같다"며 "집토끼가 도망갈까 걱정했던 것이 패인 중 하나"라고 했다.

김병욱 의원은 민주당 강성당원 문제를 지적하며 "대선을 지고 강성당원 요구가 많이 반영되며 검수완박을 밀어붙이게 됐다. 지방선거가 아닌 국회의원 선거가 두 달 남아있었다면 검수완박을 강행했겠나"라고 반문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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