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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포럼…韓 "3국 정상회담 조속히"·中 "손잡고 경제회복"

송고시간2022-06-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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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14일 한중일 협력 심화를 위한 3국 정상회담 조속 개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차관은 이날 한중일3국협력사무국(TCS) 주최로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3국 협력 국제포럼'(IFTC) 축사에서 "한중일 협력 제도화를 한층 강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지난 2년간 열리지 못했던 한중일 정상회담을 조속히 개최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3국 관계 발전을 위한 정상 차원의 의지를 다질 필요가 있다"며 "한중일 정상회담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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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1차관 "현재 위기 넘을 수 있는 연대 희망"

中대사, '탈세계화 추세' 언급하며 3국 협력 강조…美 인태전략 견제

한·중·일 3국 협력 국제포럼서 축사하는 조현동 1차관
한·중·일 3국 협력 국제포럼서 축사하는 조현동 1차관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한·중·일 3국 협력 국제포럼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2022.6.14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14일 한중일 협력 심화를 위한 3국 정상회담 조속 개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차관은 이날 한중일3국협력사무국(TCS) 주최로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3국 협력 국제포럼'(IFTC) 축사에서 "한중일 협력 제도화를 한층 강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지난 2년간 열리지 못했던 한중일 정상회담을 조속히 개최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3국 관계 발전을 위한 정상 차원의 의지를 다질 필요가 있다"며 "한중일 정상회담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2008년부터 3국에서 돌아가며 열렸으나 2019년 12월 중국 회의를 마지막으로 개최되지 않고 있다. 한국이 주최할 순번이지만 코로나19 상황에 한일 간 경색국면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조 차관은 "우리 앞에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교역·산업 질서 변화, 식량·에너지 위기 등이 산적해 있다"며 "경제 협력 기회의 동력을 새롭게 모색해야 하고 급속히 진전될 디지털 녹색 에너지 분야의 협력 방안을 위해서도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 개의 화살은 부러뜨리기 쉽지만 여러 개의 화살은 부러뜨리기 힘들다'는 말을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로 말하며 "현재 직면 도전과 위기의 파국을 넘을 수 있도록 연대, 협력하고 평화의 길을 함께 걸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바랐다.

한·중·일 3국 협력 국제포럼
한·중·일 3국 협력 국제포럼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한·중·일 3국 협력 국제포럼에서 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상하이밍 주한중국대사 등 내빈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2.6.14 hihong@yna.co.kr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축사에서 한중일 협력 심화에 찬성하면서도 최근 미국이 내놓은 인도태평양 전략을 견제하는데 한중일 협력이 필요하다는 듯한 발언을 여러 차례 했다.

싱 대사는 "동북아에서 가장 활력 넘치고 미래 잠재 가치가 큰 경제체제가 성공한 이유는 우리가 연대와 협력이라는 아시아적 가치를 견지하고 시대적 흐름에 순응하면서 다자주의의 정도를 걸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글로벌 경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발목이 잡혀 있으며 공급망의 타격, 탈 세계화 추세가 대두되고 있다"며 "3국은 더더욱 손을 맞잡고 지역, 글로벌 경제 회복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싱 대사가 '탈 세계화 추세'를 언급한 것은 최근 미국 주도로 출범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가 인태지역 국가들의 중국과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 시도라는 중국 정부의 입장을 강조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싱 대사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사실을 바탕으로 한중일 FTA를 가속화하고 무역·투자의 자유화를 통해 지역 경제 번영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3국 주도의 역내 평화·안정 추구 방안에 대해 "국제 제재를 확고히 수호하고 대화와 상호 신뢰 증진으로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며 "지속적 안보관을 구축하고 균형적 지역 안보를 구축해 이 지역의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역의 운명은 각국 국민이 결정해야 한다"며 "손을 맞잡고 나아간다면 동아시아를 세계평화의 닻, 보편적 번영의 기반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주한 일본대사는 축사에서 "한중일 관계는 1999년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의 역사를 통해 꾸준히 발전해왔다"며 "2011년 한중일 협력 사무국 설립 이후 경제·문화·스포츠 등 협력이 진전됐다"고 평가했다.

아이보시 대사는 한중일 협력에 3국의 인적 교류가 중요하다며 "대면 교류의 조속한 회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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