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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보수심장' 대구行…홍준표 만나며 당내 기반확장 잰걸음

송고시간2022-06-13 11:30

국회 재입성 이후 당내 스킨십 박차…차기 당권 도전 발판 마련 행보 풀이

코로나 의료 봉사활동으로 대구시 감사패…방화 참사 추모식도 참석

발언하는 안철수
발언하는 안철수

(성남=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캠프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6.5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3일 당의 정치적 기반이자 보수의 심장인 대구를 찾는다.

잠재적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안 의원은 지난 6·1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재입성한 이후 당내 기반 확장의 보폭을 점점 넓히고 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역시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과 만난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두 분이 지난 선거에서 마음은 서로 돕길 원했어도 서로 멀리 계시다 보니 실제로는 그러진 못했다"면서 "현역 시장 주최 행사에 참석하면서 겸사겸사 당선인을 뵙고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 대선 때부터 '의외의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안 의원이 대선 레이스에 뛰어든 이후 홍 당선인에게 꾸준히 '공개 구애'를 펼쳐오면서다.

당시 홍 당선인이 2030 세대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고 있었던 점이 공통분모가 됐던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안 의원이 대선 후보 시절 홍 당선인의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의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 게시판에 '찰스형'이란 아이디로 글을 올린 게 대표적인 장면이다.

당시 안 의원은 "왜 청년들은 홍준표 의원님을 좋아하고 열광할까요?"라는 제목의 질문을 하면서 "한 수 배우고 싶습니다^^ 안철수(찰스형) 올림"이라고 적었고, 홍 당선인이 답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열흘 가까이 의료 봉사 이어가는 안철수 대표
열흘 가까이 의료 봉사 이어가는 안철수 대표

(대구=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의사 부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오른쪽)와 부인 김미경 교수가 9일 오전 대구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진료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보호구 착의실로 가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국민의당의 지지율 상승이 지난 1일부터 대구에서 의료봉사를 이어가고 있는 '의사 안철수 효과'라는 분석이 있다. 2020.3.9 utzza@yna.co.kr

안 의원은 또 이번 대구 방문에서 현역 의원 및 당협 관계자 등을 시간이 닿는 대로 만날 예정이다.

그는 당선 이후 선거 과정에서 비공식, 또는 공식적으로 도움을 주고받았던 현역 의원 및 당협에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당내 접촉면을 늘려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벌써 3선 의원이지만 국민의당 계열에는 처음 몸담은 만큼 구성원들과의 적극적인 '스킨십'을 통해 당내 지지 기반을 마련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안 의원은 전날 MBN '시사스페셜 정운갑의 집중분석'에서 당권 도전에 대한 질문엔 즉답을 피하면서도 "그분들과 서로 어느 정도 친숙해지고 서로 가진 생각들을 공유하고 어떤 점들이 같고 다르고 이런 것들을 제대로 파악을 해야지 제대로 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 그게 저한테는 최우선 순위"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홍 당선인과의 만남에 앞서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제50차 코로나19 극복 범대위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안 의원은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함께 코로나19에 대응에 헌신한 공로로 대구시로부터 감사패를 받는다.

의사 출신의 안 의원은 2020년 3월 코로나 1차 대유행의 중심지였던 대구에서 부인과 함께 의료 봉사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어 저녁에는 7명의 사망자를 낸 대구 변호사사무실 방화 참사 합동 추모식에 참석한다.

gee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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