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젤렌스키 "우리 군은 계속해서 예상 뛰어넘어"
송고시간2022-06-12 20:00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쟁이 얼마나 오래갈지 모르지만, 자국군은 계속해서 예상을 뛰어넘는 행보를 보여왔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밤마다 하는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가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진격하는 것을 우크라이나 방위군이 저지하고 있는 점을 자랑스러워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5월 초부터 돈바스 전역을 장악하길 얼마나 바랐는지 기억하라"면서 "벌써 전쟁은 108일째이고 이미 6월이다. 돈바스는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동부 요충지 세베로도네츠크를 놓고 격전 중이다. 세베로도네츠크와 이웃한 리시찬스크는 돈바스의 루한스크 주에서 친러시아 반군이 아직 장악하지 못한 두 주요 지점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의 끝이 아직 보이지 않지만, 우크라이나로선 러시아가 침공을 후회하게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그는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 전사자보다 3배 정도 많은 전사자를 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 같은 연설은 돈바스 지역에서 시간이 갈수록 화력에서 우세한 러시아 쪽으로 전세가 기울고 있다는 미 국방부 당국자의 분석이 제기된 가운데 나왔다.
sungji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6/12 20: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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