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U-23 아시안컵 4강 가면 우즈베키스탄 만난다
송고시간2022-06-12 10:46
'골키퍼 퇴장' 우즈베크, 이라크와 승부차기 접전 끝 승리
호주도 투르크메니스탄 1-0 잡고 준결승 선착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우즈베키스탄이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4강에 선착했다.
이번 대회 개최국인 우즈베키스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타슈켄트의 파흐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로써 준결승에 진출한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일본의 8강전 승자를 상대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이날 오후 10시에 열리는 '한일전'에서 승리해야 4강에 오를 수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전반 13분 골키퍼 압두보히드 네마토프가 퇴장을 당한데다 전반 19분 와카 라마단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줘 위기를 맞았으나, 그대로 끌려가지 않았다.
전반 추가 시간 야수르벡 얄로리딘노프가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5분엔 이라크의 후세인 아마르로부터 행운의 자책골이 나와 역전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이라크도 후반 23분 아마르 갈렙이 득점포를 가동해 2-2를 만들었다.
정규시간이 지나고 연장전까지 균형을 유지한 두 팀은 결국 승부차기로 승자를 가렸다.
이라크는 2-1로 앞서다 세 번째 키커부터 세 차례 연속 실축이 나와 고개를 숙였고, 우즈베키스탄은 세 번째, 네 번째 키커가 연달아 슛을 성공시켜 3-2로 승리를 따냈다.
그에 앞서 호주도 아시안컵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호주는 11일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투르크메니스탄과 8강전에서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사우디아라비아-베트남의 8강전 승자가 준결승에서 호주와 맞붙는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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