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포켓이슈] "기름값에 세차비도 올랐네!"…차량유지비 대폭 상승

송고시간2022-06-10 17:30

[포켓이슈] "기름값에 세차비도 올랐네!"…차량유지비 대폭 상승 - 1

[포켓이슈] "기름값에 세차비도 올랐네!"…차량유지비 대폭 상승 - 2

[포켓이슈] "기름값에 세차비도 올랐네!"…차량유지비 대폭 상승 - 3

[포켓이슈] "기름값에 세차비도 올랐네!"…차량유지비 대폭 상승 - 4

[포켓이슈] "기름값에 세차비도 올랐네!"…차량유지비 대폭 상승 - 5

[포켓이슈] "기름값에 세차비도 올랐네!"…차량유지비 대폭 상승 - 6

[포켓이슈] "기름값에 세차비도 올랐네!"…차량유지비 대폭 상승 - 7

(서울=연합뉴스) 연료 및 윤활유 33.6%, 자동차 타이어 9.8%, 세차비 8.7%, 주차료 4.7%….

개인 차량 운영 관련 비용의 품목별 상승률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전년보다 25.2%나 늘어났습니다. 이는 2008년 7월(27.6%) 이후 13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죠.

이렇게 차량 유지비가 크게 오르면서 자가 운전자들의 부담이 커졌습니다.

먹거리와 외식 물가 등이 대폭 오른 상황에서 차 굴리는 비용도 크게 상승했다고 하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56(2020=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4% 올랐는데, 지출 목적별로 보면 12개 부문 가운데 교통 물가 상승률이 14.5%로 가장 높았습니다.

교통 물가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 개인 운송장비(차량) 운영비, 운송 서비스 이용료로 구성되는데 개인이 차량을 굴리는 데 필요한 품목의 상승률이 25.2%로 특히 높았죠.

품목별로 보면 휘발유, 경유 등 연료비는 물론 타이어 등 소모품, 세차료, 주차료, 대리운전 이용료 등 부대 비용 대부분이 올랐습니다.

연료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휘발유(27.0%), 경유(45.8%), 자동차용 LPG(26.0%) 모두 가파르게 올랐네요.

10일 기준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2천55.11원을 기록했고, 경유 가격은 2천52.36원으로 휘발유 가격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유 가격은 한 달 가까이 날마다 최고가 기록을 새로 쓰고 있죠.

개인 차량 유지 및 수리에 드는 비용도 전체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자동차용품 11.0%, 타이어 9.8%, 세차료 8.7%, 엔진오일 교체료 8.4% 등 평균 4.9% 올랐습니다.

차량 관련 서비스 비용은 4.4% 늘었는데요. 품목별 상승률은 대리운전 이용료 13.2%, 승용차 임차료 6.3%, 자동차 학원비 5.3%, 주차료 4.7% 등이었습니다. 그나마 도로 통행료와 자동차 검사료는 작년과 같네요.

운송장비 자체 비용도 자전거(12.0%), 수입 승용차(4.3%), 다목적 승용차(3.8%), 대형승용차(3.0%), 전기차(2.4%), 경승용차(2.0%), 소형 승용차(1.4%), 중형 승용차(0.7%) 등 전체적으로 상승했죠.

운송 서비스의 경우 대중교통 요금이 대체로 동결됐으나 항공요금 등이 오르면서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차·지하철·시외버스 요금은 1년 전과 같았고 시내버스 요금은 0.5% 내렸으며, 택시요금은 0.9% 올랐습니다.

반면 국제 항공료와 국내 항공료는 각각 19.5%, 10.2% 올랐고, 여객선 요금도 9.2% 상승했습니다.

교통 물가가 오른 것은 주로 석유류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죠.

정부는 물가 안정 차원에서 교통 요금 인상을 억제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전쟁이 끝을 가늠할 수 없어 차량 유지비 등 교통 물가가 언제쯤 안정을 되찾을지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임동근 기자 장진아 인턴기자

dklim@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오래 머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