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사무실 방화사건, 변호사 등 피해자 2명 '자상' 흔적
송고시간2022-06-10 00:02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9일 오전 10시 55분께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법원 뒤 7층짜리 빌딩 2층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난 가운데 건물 유리창이 깨져있다. 2022.6.9 psjpsj@yna.co.kr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변호사 사무실 방화사건의 피해자들에게서 자상 흔적이 발견돼 경찰이 부검 등 정확한 범행 경위를 파악 중이다.
10일 변호사협회와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임시 검안 결과 피해자인 변호사와 사무장인 남성 2명에게서 자상으로 보이는 상처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자상을 일으킨 흉기 등 일체를 확인하기 위해 이날 정밀 감식을 할 방침이다.
또 사망자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방화로 인한 사망이 우선되는 사인인지, 자상이 직접 사인인지 확인되지 않는다"며 "부검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석화 대구 변호사협회장은 "피해자 두 명에 대한 구체적인 부검이 필요하다"고 전날 언론에 알린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9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지방법원 인근 변호사 사무실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 구급대원들이 사망자를 이송하고 있다. 2022.6.9 [대구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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