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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회원국·유럽의회, 모바일기기 충전포트 'USB-C' 통일 합의

송고시간2022-06-0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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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회원국과 유럽의회가 7일(현지시간) EU 내에서 2024년 가을까지 모든 휴대전화와 태블릿, 카메라의 충전 포트를 USB-C 타입(USB Type-C)으로 통일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유럽의회는 이날 양측 협상단이 이같이 특정 전기 기기에 대한 단일 충전 솔루션을 구축하는 내용을 담은 '무선 기기 지침' 개정안에 임시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유럽의회는 케이블을 통해 충전 가능한 휴대전화, 태블릿, 전자책 단말기, 디지털카메라, 헤드폰, 헤드셋 등은 제조사에 상관없이 USB-C 타입 포트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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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승인 절차 거쳐야…애플 "혁신 방해하는 조치"

[EPA 연합뉴스 자료자신. 재판매 및 DB 금지]

[EPA 연합뉴스 자료자신.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 회원국과 유럽의회가 7일(현지시간) EU 내에서 2024년 가을까지 모든 휴대전화와 태블릿, 카메라의 충전 포트를 USB-C 타입(USB Type-C)으로 통일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유럽의회는 이날 양측 협상단이 이같이 특정 전기 기기에 대한 단일 충전 솔루션을 구축하는 내용을 담은 '무선 기기 지침' 개정안에 임시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 새로운 규정하에서는 소비자들이 새로운 기기를 구매할 때마다 다른 충전 기기나 케이블이 더는 필요 없어지고, 모든 중소형 휴대용 전자 장치에 하나의 단일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유럽의회는 설명했다.

유럽의회는 케이블을 통해 충전 가능한 휴대전화, 태블릿, 전자책 단말기, 디지털카메라, 헤드폰, 헤드셋 등은 제조사에 상관없이 USB-C 타입 포트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휴대용 컴퓨터도 이 규정 발효 후 40개월까지 해당 요건에 맞춰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의회는 이는 EU 내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더 지속가능하게 만들고, 전자 폐기물을 줄이고 소비자들의 생활을 더욱 쉽게 만들려는 EU의 노력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유럽의회는 이 같은 규정은 충전기 재활용으로 이어져 소비자들이 불필요한 충전기 구매에 쓰는 비용을 연간 최대 2억5천만 유로(약 3천356억원) 가량 아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또 폐기되거나 미사용된 충전기는 매년 전자 장비에서 나오는 연간 폐기물 가운데서 약 1만1천t가량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날 합의가 발효되려면 유럽의회와 EU 회원국의 공식 승인을 거쳐야 한다. 또 이 규정 시행 전 시장에 나온 제품에는 새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AFP 통신은 EU가 인구 4억5천만명의 시장이라는 점에서 USB-C 타입을 표준으로 하는 것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부분의 제품에 USB-C 타입 연결 장치가 아닌 독자적인 충전 케이블을 사용하는 애플은 EU가 지난해 이 같은 방안을 내놓자 "혁신을 방해하는 조치"이며 부당하다면서 반발해왔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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