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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국민의힘 대전시장…주요 시정 방향 변화 예고

송고시간2022-06-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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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대전 시장이 12년 만에 국민의힘 계열 소속으로 교체되면서 민선 8기 주요 시정 방향의 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이 후보자 시기에 줄곧 도시철도에서부터 시작해 인사 문제 등의 개선을 강조해온 점을 고려하면 주요 정책 방향에 대한 일정 부분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인수위는 앞으로 한 달간 인사행정, 건설교통, 교육문화체육, 환경복지 등 4개 분과로 나눠 대전시 주요 사업 업무 보고를 받고, 민선 8기 시정 방향의 틀을 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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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당선인 인수위 출범…트램 적정성 검토·인사정책 변화 전망

대전시청 전경
대전시청 전경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대전 시장이 12년 만에 국민의힘 계열 소속으로 교체되면서 민선 8기 주요 시정 방향의 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이 후보자 시기에 줄곧 도시철도에서부터 시작해 인사 문제 등의 개선을 강조해온 점을 고려하면 주요 정책 방향에 대한 일정 부분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인수위는 앞으로 한 달간 인사행정, 건설교통, 교육문화체육, 환경복지 등 4개 분과로 나눠 대전시 주요 사업 업무 보고를 받고, 민선 8기 시정 방향의 틀을 잡게 된다.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

[당선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당선인의 공약을 관리하는 테스크포스(TF)도 꾸려졌다.

이 당선인도 조만간 도시철도 2호선으로 추진되는 트램 진행 상황을 보고 받고 나서 사업 적정성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그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문가들 평가대로라면 트램이 시속 20㎞를 못 낼 수 있다는 의견이 있는데, 그 말이 맞는지 자세한 업무보고를 받아보겠다"며 "만약에 시속 20㎞로 간다면 그걸 어떻게 그대로 하냐. 차라리 자전거를 타는 게 낫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재보완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당선인은 "보고를 받아보고 심각한 문제가 있으면 사업을 계속 추진할지, 아니면 보완할지 시민들에게 한 번 여쭤보겠다"고 덧붙였다.

선거 과정에서 논란이 일었던 한밭종합운동장 철거와 맞물린 새 야구장 건립도 전체적으로 다시 들여다볼 계획이다.

그는 "야구장 설계가 어떻게 됐는지 구체적으로 한번 봐야 할 것 같다"며 "돔구장을 건설해야 한다는 얘기도 있는데, 일부는 또 반대하고 있어서 전문가들 의견을 구한 다음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당선인은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4년 전 한밭종합운동장 철거를 결정하고 나서 대체 시설을 마련하지 못한 대전시정를 질타한 바 있다.

인사문제 역시 이 당선인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 중 하나다.

그는 후보자 시절 대전시장의 측근 인사 등을 지적하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전시장 당선 소감에서도 "대전시 인사 난맥상을 해결하고 탕평 인사로 유능한 공직자를 최우선에 배치해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며 "열심히 일하면 그에 상응하는 혜택을 주고, 설령 실수하더라도 책임은 시장이 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 연장선에서 민선 7기에 들어와 인사 업무를 총무과에서 분리해 행정부시장 직속 조직으로 신설한 인사혁신담당관의 역할에도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사다.

그동안 대전시정은 민선 5∼7기 동안 민주당 계열 시장이 이끌어왔다.

5기 염홍철 시장은 충청권에 기반을 둔 자유선진당 후보로 당선되긴 했지만, 선진당 해체 후 입당만 하지 않았을 뿐 민주당 쪽에서 활동해왔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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