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부산교육감 당선인 인수위원장에 강기수 동아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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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하윤수 부산교육감 당선인의 교육감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에 대입 정책 전문가로 알려진 강기수 동아대 교수가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7일 하 당선인 선거캠프 등에 따르면 강기수 동아대 교육학과 교수가 부산교육감직 인수위원장으로 내정됐다.

부산교대를 졸업하고 동아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강 교수는 입학관리처장 등 보직을 거쳐 현재 기초교양대학장·언어교육원장이다.

강 교수는 박근혜 정부 때 2022년 이후 입시 전형 계획을 수립하는 과제를 수행하는 등 대입 정책 전문가로 활동해왔고 어린이 철학교육·초중등 교사교육 분야 연구도 해왔다.

하 당선인과는 4∼5년 전 교육계에서 친분이 있는 사이인 강 교수는 과거 설동근 전 부산교육감 선거 캠프에서 일한 경험도 있다.

당선인 측은 애초 함진홍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인수위원장으로 거론됐으나 캠프 인사를 가급적 배제하겠다는 원칙에 강 교수 쪽으로 무게 추가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 당선인 측은 인수위원장 내정과 함께 인수위원 선정 작업도 벌이고 있다.

교원노조, 부산교사노조 등 교원단체와 학부모단체, 부산교총 등에서 1명씩 인수위원을 물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 당선인 측은 8일 오전 부산미래교육원에서 인수위원회 운영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감직 인수위는 당선일로부터 최대 2달인 8월 초까지 운영되며 정책 보완이나 공약 수정 등을 백서 집필로 활동을 마무리한다.

하 당선인은 다음 달 1일부터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win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6/07 14:1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