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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학교는 아이들의 실험장이다

송고시간2022-06-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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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문호이자 사상가인 톨스토이의 교육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책이다.

톨스토이의 방대한 교육철학을 담은 '교육론' 중 교육 사업에 3년간 몰두한 시기의 글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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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견해·질투의 끝

[신간] 학교는 아이들의 실험장이다 - 1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 학교는 아이들의 실험장이다 =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변춘란 옮김.

러시아 대문호이자 사상가인 톨스토이의 교육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책이다.

톨스토이의 방대한 교육철학을 담은 '교육론' 중 교육 사업에 3년간 몰두한 시기의 글을 담았다. 톨스토이는 가족의 영지 야스나야 폴랴나에 인민학교를 열어 농민 아이들을 가르쳤다. 동시에 자비로 교육잡지 '야스나야 폴랴나'를 펴내며 교육적 사유와 실천이 담긴 글을 발표했다.

톨스토이는 학생들의 자유가 보장돼야 창의적인 교육이 가능하다고 여겼다.

또한 당대 교육 현실을 비판하며 "질 낮은 학교는 쓸모가 거의 없을뿐더러, 너무나 해롭고 인민교육 사업을 퇴보시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능력있는 교사와 이들을 지도·감독할 교육장의 역할을 강조했다.

톨스토이 사후 러시아 모스크바 테라에서 펴낸 '톨스토이 전집'을 번역 저본(底本)으로 삼았다. 그간 톨스토이의 교육 철학이 단편적으로는 소개됐지만, 러시아어 원전을 번역 출간한 건 처음이다.

바다출판사. 386쪽. 1만6천800원.

[신간] 학교는 아이들의 실험장이다 - 2

▲ 강한 견해 = 설재인 지음.

작가가 지난해 출간한 재난소설 '붉은 마스크'의 세계관이 이어진 속편이다.

'붉은 마스크'에선 수학능력시험을 보는 날 전염병이 급속도로 퍼지며, 세상은 마스크가 피부로 변한 '변이체'와 변이하지 않은 '미변이체'로 나뉜다.

이 소설의 에필로그가 분열하고 반목하는 대혼란으로부터 6년 후를 조망했다면, 신작은 그 에필로그로부터 다시 10년이 흐른 시점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코와 입이 없어지고, 아가미가 생기고, 총을 맞아도 죽지 않는 좀비처럼 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작가는 '붉은 마스크'에서 현재를 '느린 멸종'의 모습으로 묘사했다면, 이번엔 퇴화에 이른 인간의 현실을 다뤘다.

외고에서 수학 교사를 하다 아마추어 복싱 선수를 거쳐 작가로 활동 중인 설재인의 다섯 번째 장편이다.

아작. 328쪽. 1만6천800원.

[신간] 학교는 아이들의 실험장이다 - 3

▲ 질투의 끝 = 마르셀 프루스트 지음. 윤진 옮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의 단편집으로 초기작 네 편이 담겼다.

'비올랑트 혹은 사교계의 삶'은 프루스트가 가장 처음 쓴 단편이다. 주인공 비올랑트의 삶은 의지 결핍과 습관으로 인해 불행으로 나아간다.

인간을 타락시키는 의지 결핍과 습관의 힘은 '어느 아가씨의 고백'에서도 이어진다. 사악한 청년에게 이끌려 타락의 길로 들어선 주인공 아가씨는 잘못임을 알면서도 비행을 멈추지 못한다.

표제작은 두 남자 주인공을 내세워 사랑과 질투, 삶과 죽음, 시간과 기억의 문제를 다뤘다.

민음사. 136쪽. 9천800원.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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