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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벤투호, 브라질전 패배 좋은 경험될 것…많이 배웠기를"

송고시간2022-06-0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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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지휘자인 거스 히딩크(네덜란드)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국가대표팀이 '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평가전 대패를 약으로 삼아 본선에서 선전하기를 기원했다.

히딩크 감독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FA 지도자 콘퍼런스의 대담에 참석한 뒤 취재진을 만나 "브라질은 세계적으로도 무척 강한 축구를 하는 나라다. 친선경기를 통해 한국 대표팀이 많이 배웠기를 바란다"며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월드컵에선 특히 골대 주변에서 조금이라도 방심한 채 경기하면 위험한 실점이 일어날 수 있다. 어제도 그런 장면이 종종 있었는데, 팀 전체적으로 많이 배우고 이를 토대로 본선을 잘 준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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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따라 스타일 바꾸는 건 불안감만 줘…벤투 축구 유지해야"

KFA 지도자 컨퍼런스 참석한 히딩크
KFA 지도자 컨퍼런스 참석한 히딩크

(서울=연합뉴스)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열린 '2022 KFA 지도자 컨퍼런스'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6.3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지휘자인 거스 히딩크(네덜란드)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국가대표팀이 '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평가전 대패를 약으로 삼아 본선에서 선전하기를 기원했다.

히딩크 감독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FA 지도자 콘퍼런스의 대담에 참석한 뒤 취재진을 만나 "브라질은 세계적으로도 무척 강한 축구를 하는 나라다. 친선경기를 통해 한국 대표팀이 많이 배웠기를 바란다"며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2 월드컵 20주년 행사에 참석하고자 지난달 말부터 국내에 머무는 히딩크 감독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의 친선경기도 '직관'했다. 이 경기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에 1-5로 완패했다.

히딩크 감독은 이날 대담에서 2002 월드컵 준비 과정을 되짚으면서 0-5 대패를 당했던 프랑스와의 경기를 비롯해 강한 상대와의 평가전을 치른 게 본선에서 4강 진출을 이루는 밑거름이 됐다고 강조했다. 벤투호의 이번 브라질전 패배도 그런 기능을 하리라 기대했다.

히딩크 감독은 "월드컵에선 특히 골대 주변에서 조금이라도 방심한 채 경기하면 위험한 실점이 일어날 수 있다. 어제도 그런 장면이 종종 있었는데, 팀 전체적으로 많이 배우고 이를 토대로 본선을 잘 준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히딩크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히딩크

(서울=연합뉴스)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3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 기념 히딩크 감독 초청 대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6.3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히딩크 감독은 벤투 감독이 자신만의 이른바 '빌드업 축구'를 고수하는 데 대해선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는 "결과에 따라 경기 스타일을 바꾸는 건 선수들에게 불안감만 줄 수 있다. 어젠 몇몇 실수로 실점이 일어났는데, 대응하고 보완하는 게 중요하다"며 "벤투 감독의 축구를 좋게 생각하며, 유지하는 게 맞는다고 본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2002년 이전, 과거의 한국 축구는 수비적이었고 매력적이지 않았다. 지금은 현대 축구에 걸맞은 경기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히딩크 감독은 "모처럼 한국 대표팀의 경기를 직접 봤는데, 초반에는 선수들이 압도당한 듯 부담스러워한다는 느낌을 받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본인들의 축구를 펼쳐 보이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득점 장면은 특히 멋있었다"고 평가했다.

대담에서 히딩크 감독은 '16강 진출' 같은 월드컵의 표면적 결과만큼이나 어떤 축구를 보여주는지가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이 어려운 조에 속했다. 16강에 가는 것도 큰 성공이라고 본다"면서도 "한국 축구가 세계적으로 매력적이라는 걸 증명할 수 있는지, 인정받는 현대 축구인지 보여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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