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민주당, 전북도의회 40석 중 37석 독식…집행부 견제 잘 될까

송고시간2022-06-03 15:00

beta

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를 통해 새로 구성되는 제12대 전북도의회를 장악하게 됐다.

일각에서는 수십 년간 민주당계의 일당 독점 구조가 고착화하면서 '집행부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역할수행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민주당 도의원들이 민주당 도지사가 운영하는 집행부를 제대로 감시하고 비판할 수 있겠느냐"면서 "당장 7월 도 의장을 비롯해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민주당 의원들끼리 감투싸움을 벌일 게 불을 보듯 뻔하다"고 전망했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줌인터넷®
전북도의회 전경
전북도의회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를 통해 새로 구성되는 제12대 전북도의회를 장악하게 됐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전북도의회 지역구 36석 가운데 순창을 제외한 35석을 싹쓸이했다. 비례대표 2석을 더해 전체 의석 40석 중 37석을 석권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전체 39석 중 36석을 차지했었다.

민주당 김관영 전북지사 당선인으로는 의회와 공조 관계를 유지하면서 안정적으로 도정을 펼쳐나갈 확고한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김 당선인 역시 "앞으로 도의회와 적극적으로 협치하겠다"면서 의회주의자임을 자처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수십 년간 민주당계의 일당 독점 구조가 고착화하면서 '집행부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역할수행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이번에 입성한 진보당 오은미(순창), 국민의힘 이수진(비례대표), 정의당 오현숙(비례대표) 등 당선인 3명으로는 원내 교섭단체도 구성할 수 없어 원내 경쟁에서 역부족일 수밖에 없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민주당 도의원들이 민주당 도지사가 운영하는 집행부를 제대로 감시하고 비판할 수 있겠느냐"면서 "당장 7월 도 의장을 비롯해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민주당 의원들끼리 감투싸움을 벌일 게 불을 보듯 뻔하다"고 전망했다.

sollenso@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