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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필리핀·미국주관 '카만닥훈련'에 첫 참가…중대급 검토

송고시간2022-06-0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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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가 필리핀과 미국 해병대의 연합훈련에 처음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해병대는 오는 10월 필리핀에서 실시되는 '카만닥'(KAMANDAG) 훈련에 초청받아 참가 규모, 장비, 일정 등을 조율 중이다.

군은 최소 중대급 병력을 파견해 양국 해병대원들과 합동으로 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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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필리핀서 3국 훈련…다양한 상륙환경 경험·방산협력 등 기대효과

태국 코브라골드훈련에서 수색정찰훈련 중인 해병대
태국 코브라골드훈련에서 수색정찰훈련 중인 해병대

[해병대사령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해병대가 필리핀과 미국 해병대의 연합훈련에 처음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해병대는 오는 10월 필리핀에서 실시되는 '카만닥'(KAMANDAG) 훈련에 초청받아 참가 규모, 장비, 일정 등을 조율 중이다.

군은 최소 중대급 병력을 파견해 양국 해병대원들과 합동으로 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군은 미 해병대도 참여하는 이 훈련을 통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할 수 있고 더욱이 필리핀은 7천 개 넘는 섬으로 구성된 열도 국가인 만큼 다양한 상륙 환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필리핀이 국산 경공격기 FA-50과 호위함 호세 리잘함·안토니오 루나함 등을 구매했고 현재 잠수함 획득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는 방위산업 수요 국가인 만큼 이번 훈련 참여는 방산 수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해병대는 다양한 계기로 해외 훈련에 참여해 위상을 떨치고 있다. 미국 주도의 세계 최대규모 다국적 해상 훈련인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을 비롯해 태국 코브라골드 훈련, 호주 탈리스만 세이버 훈련, 몽골 칸 퀘스트 훈련 등에 나섰다.

카만닥 훈련은 필리핀과 미국 해병대가 2017년부터 필리핀에서 합동으로 진행하는 훈련으로, 그 이름은 '바다 전사들의 협력'이라는 필리핀 언어의 약자이며 2018·2019년 훈련 때는 일본 자위대도 참가했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 훈련이 군사 교류는 물론 대테러, 인도적 지원, 재난 대응 역량 등의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며 "실제 세계 테러리스트와 인도적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협력하는 능력을 키워준다"고 설명했다.

주변 경계하는 해병대원
주변 경계하는 해병대원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24일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해안에서 한 여단급 합동 상륙훈련에서 해병대원이 상륙한 뒤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 2022.5.24 sds123@yna.co.kr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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