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세 더 강해지는 포항시의회…'국힘' 소속 의원 더 늘어
송고시간2022-06-02 17:09
탈당파 포함하면 보수 성향 25명…민주당 10명서 7명으로 감소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6·1 지방선거를 통해 9대 경북 포항시의회에 들어가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지난 8대 시의회 때보다 더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나 무소속 당선인들이 일정수를 유지하면서 일당 독점체제는 막았다.
2일 경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의회 지역구 29석 가운데 국민의힘이 19명, 더불어민주당이 6명, 무소속이 4명 당선됐다.
비례대표 당선인은 4명 가운데 3명이 국민의힘 소속이고 1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이에 따라 전체 시의원 33명 중 국민의힘이 22명, 더불어민주당이 7명, 무소속이 4명이다.
지난 8대 시의회에선 전체 시의원 32명 중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19명, 더불어민주당이 10명, 무소속이 3명이었다.
이번에 배지를 다는 무소속 시의원 당선인 4명 가운데 강필순(나선거구), 조영원(사선거구), 김철수(아선거구) 등 3명은 국민의힘 공천에서 배제되자 탈당했다.
결국 국민의힘 소속 당선인 22명과 국민의힘에서 나와 무소속으로 당선된 3명을 포함하면 보수 성향 당선인은 25명에 이른다.
4년 전과 비교했을 때 포항에서 보수 세가 더 강해졌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
민주당은 7대 시의회에서 2명, 8대에서 10명으로 늘었다가 7월 출범하는 9대 시의회에선 7명으로 다시 줄어든다.
다만 당선인이 감소하기는 했지만 기본적인 야당표를 바탕으로 일정한 세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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