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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도 산불 조심, 아까시나무꽃 피면 산불 끝난다는 말은 옛말

송고시간2022-06-0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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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올해 6월 산불 발생 위험도 예측 결과 평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런 이유로 아직도 산불이 빈번하게 일어나며 '아까시나무에 꽃이 피면 산불이 나지 않는다'는 속설이 무색해졌다.

우리나라의 산불은 주로 3∼4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특징이 있는데 최근 들어 발생 시기가 길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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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이달 산불 발생위험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

6월 산불 위험 예측 결과
6월 산불 위험 예측 결과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올해 6월 산불 발생 위험도 예측 결과 평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40년간(1981∼2020년) 산불 위험지수 변화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기후 인자들 간의 상관분석을 시행했다.

6월 산불 발생위험과 상관성이 높은 기후인자는 4월의 서태평양 지역 해수면 온도, 동서 바람, 상대습도이며, 이런 인자들을 분석한 결과 평년보다 위험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과거 40년 분석 자료 중 상위 5번째로 위험 등급 '높음'(경계) 단계에 해당한다.

또 지난 60년간(1960∼2020년) 기상관측 자료를 활용해 20년 단위 산불 기상지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봄·가을철의 산불 발생 위험도 증가 경향과 함께 6월의 산불 위험도 증가 폭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산불 기상지수는 습도, 온도, 풍속, 강수량을 활용해 산불 발생위험도를 점수화한 것이다.

1960∼2000년과 비교했을 때 2000년 이후에는 6월의 산불 기상지수가 2∼4 정도 증가했으며, 이는 상대적으로 산불 발생 위험성이 30∼50% 높은 수치다.

이런 이유로 아직도 산불이 빈번하게 일어나며 '아까시나무에 꽃이 피면 산불이 나지 않는다'는 속설이 무색해졌다.

우리나라의 산불은 주로 3∼4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특징이 있는데 최근 들어 발생 시기가 길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실제로 지난달 28일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로 축구장 200개에 해당하는 산림이 소실됐으며, 31일 경남 밀양에서 난 대형산불은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이는 산불 위험 기간이 더 길어졌음을 경고하고 있다.

이석우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환경보전연구부장은 "건조한 대기상태가 오래 지속되는 기상 여건과 맞물려 작은 불씨가 대형산불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만큼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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