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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압승 박형준, 부울경 보수 정치권 선두 부상

송고시간2022-06-02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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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두손 번쩍
박형준 두손 번쩍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1일 오후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두 손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2022.6.1 handbrother@yna.co.kr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6·1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로 재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당선인은 단숨에 부울경 보수 정치권 대표 주자로 떠올랐다.

박 당선인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얻은 60%가 넘는 득표율은 국민의힘 전신 정당 소속 역대 부산시장들의 지지율과 비교해도 높은 편이다.

박 당선인은 높은 지지율만큼 부울경에서의 정치적 입지도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가 경남도지사와 울산시장 당선인에 비해 월등히 높은 인지도를 지닌 데다, 지역 국회의원과 달리 안정적으로 향후 4년간의 재선 임기를 수행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부울경 정치 지형은 보수 지지 성향이 높은 데다 박 시장이 부산시장으로 굵직한 현안을 해결하고 구체적인 성과를 낸다면 박 당선인은 동남권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박 당선인은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62.67% 지지율로 당선돼 1년간 안정적으로 부산시정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표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후보는 정치 신인이긴 하지만,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변 후보 측은 내심 40%대 지지율을 기대했지만, 실제 선거 결과가 이에 크게 못 미쳤기 때문이다.

변 후보가 받은 지지율이 30% 초반대에 머물 것으로 보여 변 후보 개인적으로는 당장 2년 뒤 부산에서 민주당 공천을 장담할 수 없게 됐고, 민주당 자체적으로도 부산 정치권에서의 입지가 흔들리게 됐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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