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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초등학교 총기난사범, 안 잠긴 문으로 교내 진입"

송고시간2022-06-0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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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소도시 유밸디의 롭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 샐버도어 라모스(18)가 학교 건물에 들어갈 때 이용한 문이 잠겨있어야 하지만 그렇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3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공공안전부(DPS)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 학교 교사가 당시 문을 닫은 것은 확인했다"며 "다만, 문이 잠기지는 않았고 왜 (규정대로)이 문이 잠기지 않았는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 교사의 변호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전화하며 문밖으로 나왔다가 누군가 '총을 가지고 있다'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고 라모스가 울타리를 뛰어넘는 것을 봤다"며 "라모스가 총을 들고 있는 것을 보자 그는 문에 받쳤던 돌을 발로 차 출입문을 닫고 안으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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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 닫혀 있던 게 맞아"…초기엔 '교사가 문 열어놔' 알려져 공분

당국 "왜 문이 잠기지 않았는지 조사 중"

텍사스 총격참사 희생자 추모하는 바이든 대통령 부부
텍사스 총격참사 희생자 추모하는 바이든 대통령 부부

(유밸디 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29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소도시 유밸디의 롭 초등학교를 방문, 총기 난사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표하고 있다. 지난 24일 발생한 롭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은 근 10년 만에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학교 총격 사건으로, 한 고등학생(18)의 무차별 총격에 어린이 19명과 교사 2명이 희생됐으며 범인은 진압요원의 총격에 현장에서 사살됐다. 2022.05.30 ddy04002@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미국 텍사스주 소도시 유밸디의 롭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 샐버도어 라모스(18)가 학교 건물에 들어갈 때 이용한 문이 잠겨있어야 하지만 그렇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3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공공안전부(DPS)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 학교 교사가 당시 문을 닫은 것은 확인했다"며 "다만, 문이 잠기지는 않았고 왜 (규정대로)이 문이 잠기지 않았는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텍사스주 경찰은 사건 조사 초기 이 학교에서 일하는 한 교사가 차에서 교실로 음식을 나르기 위해 건물 문에 돌을 괴어 닫히지 않도록 했고, 그 사이 라모스가 학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학교 규정에는 문이 항상 닫힌 채로 잠겨 있어야 하지만 이를 위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분을 샀다.

하지만 비디오 확인 결과 이 교사는 위험한 상황을 인지한 직후 건물 문에 괬던 돌을 차내서 문을 닫은 뒤 건물 안으로 뛰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교사의 변호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전화하며 문밖으로 나왔다가 누군가 '총을 가지고 있다'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고 라모스가 울타리를 뛰어넘는 것을 봤다"며 "라모스가 총을 들고 있는 것을 보자 그는 문에 받쳤던 돌을 발로 차 출입문을 닫고 안으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을 닫으면 (자동으로)잠길 것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텍사스주 DPS 대변인도 "비디오 확인 결과 문이 닫힌 것으로 확인됐다"며 "문이 왜 잠기지 않았는지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텍사스주 DPS는 피드로 아리돈도 유밸디 교육구 경찰서장이 며칠 전 있었던 텍사스 경찰의 후속 조사 요청에 아직 응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와 시 경찰은 지난주 사건 이후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다.

스티븐 매크로 DPS 국장은 사건 당시 학교 복도에는 19명의 경찰관이 배치돼 있었다며 "당시 지휘관은 총기 난사 사건이 아닌 인질극 대치 상황으로 판단해 학교 관리인이 열쇠를 들고 올 때까지 기다렸고 물론 그것은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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