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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안전] (17) 산행이 악몽이 되지 않으려면 '철저한 준비' 필수

송고시간2022-05-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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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이 활발해지고 산을 찾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산악사고도 잦아지고 있다.

이달 11일 오후 3시 41분 인천 강화군 화도면 마니산에서 산행하던 A(60)씨가 하산 도중에 발목을 다쳐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되자 119에 신고했다.

29일 소방청에 따르면 2021년 전국의 산악사고는 1만1천952건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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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산악사고 20% 이상 늘어, 조난사고가 가장 잦아

2021년 6월 설악산 중청대피소에서 바라본 설악산
2021년 6월 설악산 중청대피소에서 바라본 설악산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야외 활동이 활발해지고 산을 찾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산악사고도 잦아지고 있다.

이달 11일 오후 3시 41분 인천 강화군 화도면 마니산에서 산행하던 A(60)씨가 하산 도중에 발목을 다쳐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되자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산악용 들 것을 이용해 박씨를 산 아래로 데려온 뒤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앞서 같은 달 1일에는 오후 1시 14분 전남 구례군 토지면 한 산에서 풀을 뜯어 먹은 B(68)씨가 어지러움과 팔·다리 마비 증상을 호소하며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헬기를 동원해 B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29일 소방청에 따르면 2021년 전국의 산악사고는 1만1천952건에 달했다.

이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연평균 산악사고보다 2천62건(20.84%) 늘어난 수준이다. 구조된 인원도 1천554명(22.99%) 늘었다.

산악사고는 봄철인 4월부터 증가해 가을철인 9∼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요일별로는 주말이 50.8%를 차지한다.

원인으로는 길 잃음이나 고립 등 조난사고가 3천203건(26.8%), 실족·추락 2천769건(23.2%), 개인 질환 967건(8.18%), 탈진·탈수 788건(6.6%) 등 순이다.

산악사고 현장에 투입된 소방헬기 자료사진
산악사고 현장에 투입된 소방헬기 자료사진

[강원도 소방본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전문가들은 안전한 산행을 위해 충분한 준비운동과 수분 섭취, 산행 전 산악안전지도 숙지 등을 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지정된 등산로만을 이용하고, 길을 잘못 들었다고 판단되면 신속히 되돌아가야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또 가급적 야간 산행을 자제하고, 일교차에 대비해 외투를 준비해야 한다.

급경사 지역, 절벽 구간, 돌길에서는 안전에 유의해야 하며 조난 및 긴급상황 시 바로 119에 신고해야 한다.

만약 길을 잃었다면 위치표지판, 국가지점번호 등 안전시설물 주변으로 신속히 이동해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잘 모르는 산나물이나 약초를 보면 섭취는 물론 채취도 하지 말아야 한다.

산악사고 대비 특별구조훈련 자료사진
산악사고 대비 특별구조훈련 자료사진

[광주 광산소방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소방청은 전국 주요 등산로를 중심으로 최근 3년간 산악사고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산악사고 다발 지역을 선정하고 '산악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

산악안전지킴이는 등산객 안전 산행을 위한 홍보활동과 유동 순찰 등으로 산악사고를 줄이고 신속한 구조·구호활동을 한다.

이밖에 올해는 주요 등산로 위치, 위험지역, 위치표지판 등이 표시된 산악안전지도를 제작해 등산객이 안전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간이구조구급함에 비치하고 QR코드도 설치할 예정이다.

전국 주요 등산로에 설치된 안전시설물도 정비한다.

소방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레저 확산으로 산을 찾는 인구가 늘고 있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고 산행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취재지원·자료협조]

▲ 소방청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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