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첫 지식산업센터 대상 지방세 감면 적정성 실태조사

최해민 기자 기자 페이지

(오산=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오산시는 관내 첫 지식산업센터인 '더퍼스트타워 세교'를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지방세 감면 적정성 실태조사를 한다고 27일 밝혔다.

더퍼스트타워 세교는 지하 2층, 지상 10층, 연면적 5만8천여㎡ 규모로 작년 2월 준공됐다.

현행 지방세 특례 규정에 따라 지식산업센터 분양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 생활 지원 차원에서 취득세 50%와 재산세 37.5%를 감면받는다.

해당 지식산업센터에서는 127개 사업장 분양자가 총 7억여원의 지방세를 감면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방세 특례 규정에 따라 분양자는 지식산업센터를 1년간 직접 사업시설로 사용해야 하며, 부동산 임대 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오산시는 입주 1년이 지남에 따라 부동산 사용 현황, 분양자 직접 사용 여부, 용도변경이나 매각·증여 여부, 편법 임대 실태 등을 조사해 부당한 지방세 감면 혜택 사례가 있는지 확인에 나서기로 했다.

부당 행위 적발 시엔 가산세를 포함한 취득세, 감면한 재산세 등을 추징할 방침이다.

오산시 관계자는 "철저한 사후관리와 체계적인 세원 관리를 통해 공평 과세를 실현하고자 오산 첫 지식산업센터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goal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5/27 14:0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