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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마더스클럽' 이요원 "엄마들도 학창시절 친구 같은 관계"

송고시간2022-05-2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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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요원이 초등학생 엄마들 사이에서 자기 생각대로 아이들을 교육하고 인간관계를 풀어가는 소신 있는 캐릭터 연기를 선보였다.

27일 종영한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에서 이은표를 연기한 이요원은 연합뉴스와 서면으로 한 인터뷰에서 극 중 은표와 다른 엄마들과의 관계를 묻자 "학창시절 친구들 같은 관계"라고 답했다.

이은표는 이사 온 동네에서 학창시절 부잣집 딸이자 재능도 있었던 친구 진하(김규리 분)를 다시 만나자 불편함을 감추지 못하고, 엄마들 사이에서 '여왕벌'로 통하는 변춘희(추자연)와는 사사건건 부딪치며 대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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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 지니고 살아온 이은표 역…"복합적 감정연기 힘들었어요"

이요원
이요원

[매니지먼트 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배우 이요원이 초등학생 엄마들 사이에서 자기 생각대로 아이들을 교육하고 인간관계를 풀어가는 소신 있는 캐릭터 연기를 선보였다.

27일 종영한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에서 이은표를 연기한 이요원은 연합뉴스와 서면으로 한 인터뷰에서 극 중 은표와 다른 엄마들과의 관계를 묻자 "학창시절 친구들 같은 관계"라고 답했다.

'그린마더스클럽'은 학업 경쟁을 소재로 한 다른 드라마들과는 결이 다르다. 아이들의 성적에 초점을 맞춘 기존 작품들과 달리 엄마들 사이의 인간관계, 엄마들의 개별 서사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이요원이 연기한 이은표는 겉으로는 조용해 보이지만 인정욕구도 많고, 열등감에 사로잡힌 인물이다.

이은표는 이사 온 동네에서 학창시절 부잣집 딸이자 재능도 있었던 친구 진하(김규리 분)를 다시 만나자 불편함을 감추지 못하고, 엄마들 사이에서 '여왕벌'로 통하는 변춘희(추자연)와는 사사건건 부딪치며 대립한다.

이요원은 "이은표는 2인자"라며 "본인 재능보다 욕심이 더 많고, 자신의 그릇보다 항상 목표가 큰 사람이기에 열등감과 자격지심이 보통 사람보다 더 많으리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미술을 전공한 시간강사인 이은표는 교수에게 밉보여 일자리를 잃고, 아이 교육에 열을 올리는 엄마들 사이에서 "저는 그런 엄마가 아니어서요"라는 발언으로 따돌림을 당한다.

나쁜 의도는 없지만 사회성 떨어지는 언행으로 자꾸 수세에 몰리는 상황이 이어진다. 속마음도 쉽게 드러내지 않다 보니 답답하다며 '고구마' 캐릭터라는 얘기도 들었다.

이요원은 "저도 은표가 답답하거나 안쓰러운 마음이 들 때가 있었다"며 "하지만 은표가 고구마 캐릭터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그때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는 사람이 있지만, 은표처럼 굳이 자기의 입장이나 내면을 말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JT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런 은표에게 아들이 다니는 학교 학부모인 춘희와 진하는 특별한 관계다.

이은표와 변춘희는 적대 관계로 시작하지만, 아이들 문제로 도움을 주고받기도 하고, 진하의 죽음에 얽히면서 감정싸움을 벌이며 멀어졌다가 다시 서로를 의지하는 관계로 발전한다.

이요원은 "은표와 춘희는 하나를 주면, 하나를 받는 그런 관계이면서도 서로 마음이 맞아서 친해졌다가 토라지기도 한다"며 "마치 학교 다닐 때 여자친구들 같은 사이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진하 역시 은표에게 영향을 많이 주는 존재다. 은표는 학창 시절부터 진하에게 열등감을 느껴왔고, 프랑스 유학 시절에는 남자친구를 뺏기기도 했다. 이사한 동네에서 진하는 그때 남자친구 아내로 살고 있다.

이요원은 "은표와 진하 역시 여자 친구들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관계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살아오면서 원하든 원치 않든 라이벌이란 존재가 항상 생기는 것 같다"며 "은표와 진하는 심한 악연이었고, 친하면 친하게 지낼수록 진하의 존재가 은표를 더 비참하고 초라하게 만들었다. 은표에게 진하는 아무리 애를 쓰고 발버둥을 쳐도 진하라는 존재를 넘어설 수 없는 존재"라고 설명했다.

이요원은 이처럼 서로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관계 속에서 진행된 전개에 "매회 복합적인 스토리로 감정적인 호흡이 힘들었던 작품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인간관계에 대한 메시지들이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은 것 같다"며 "들여다보면 다 사람 사는 이야기고, '처음에는 목적을 가지고 만났어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그런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이 작품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JT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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