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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법사위원장 사수' 총력전…"민주, 다 먹다간 탈난다"

송고시간2022-05-2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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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을 앞두고 '법사위원장 사수'에 화력을 쏟고 있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2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추경과 의장 선출을 묶어서 하자는 이야기도 민주당 내에서 나오는 이야기 중 하나"라며 "우리는 법사위원장 문제를 해결해야 의장을 뽑을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나눠 맡는 것은 1당과 2당 간 견제와 균형을 통합 협치의 개념"이라며 "민주당 주장대로 여야가 바뀌었다고 해서 법사위원장을 민주당이 가져가면 국회의장을 우리가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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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못내놓으면 국회의장 달라…추경 본회의 때 의장선출 안돼"

대화하는 여야 원내지도부
대화하는 여야 원내지도부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2022.5.20 srbaek@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이슬기 기자 = 국민의힘이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을 앞두고 '법사위원장 사수'에 화력을 쏟고 있다.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 배분 등 원 구성 협상 없이는 김진표 국회의장 후보 등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 몫으로 선출한 후반기 국회의장단에 대한 본회의 표결에도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오는 29일 박병석 국회의장 임기 종료 후, 당분간 입법부 수장 공백을 감수하고라도 의장단 선출과 상임위원장 배분을 6·1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당초 이번주 중 개의가 예상됐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본회의도 주시하고 있다. 민주당이 추경 본회의가 열린 김에 의장단 단독 선출을 강행할 수 있다는 우려도 당내에 적지 않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2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추경과 의장 선출을 묶어서 하자는 이야기도 민주당 내에서 나오는 이야기 중 하나"라며 "우리는 법사위원장 문제를 해결해야 의장을 뽑을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의장실 향하는 권성동
의장실 향하는 권성동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송언석 수석부대표가 9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면담하기 위해 의장실로 향하고 있다. 2022.5.9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당내에선 민주당이 법사위를 절대 내놓지 못한다면, 국민의힘이 국회의장을 맡겠다는 말까지 나왔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나눠 맡는 것은 1당과 2당 간 견제와 균형을 통합 협치의 개념"이라며 "민주당 주장대로 여야가 바뀌었다고 해서 법사위원장을 민주당이 가져가면 국회의장을 우리가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 당시 여야 합의를 깬 전례가 있기 때문에 상임위 배분을 둘러싼 기존 관례와 관행도 뒤집힐 수 있다는 민주당 측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검수완박 법안은) 국회에서 합의했더라도 국민의 심판으로 합의가 곤란하다고 판정했던 것"이라며 "(원 구성 협상은) 원내에서 이뤄지는 부분이라 그동안 국회 관행과 합의에 대해 충실히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지난 2년 동안 절대 다수당으로 '절대 반지'를 끼고 입법폭주·입법독주를 마구 했다. 그런 경험에 따른 추억을 되새기는 중인가 하는 느낌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김기현, 지방선거 중앙선대위 회의 발언
김기현, 지방선거 중앙선대위 회의 발언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5.23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또한 국민의힘은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전반기 여야 합의를 무시하고 있다고 몰아붙였다.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민주당이 법사위원장 관련 과거 원 구성 합의를 깨려고 하고 있다"라며 "민주당은 제발 삼킬 수 있는 만큼만 베어무시라. 먹을 수 있는 것 다 먹다가 탈난다"라고 적었다.

이 대표는 "입법폭주로 국민들의 지탄을 받으면서도 아직도 국회 일방 운영을 기획하다니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로, 전반기 여야 합의를 주도했던 김기현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반기 합의는) 윤호중 당시 원내대표가 한 게 아니라 민주당이 한 것"이라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바뀌었다고 해서 전 대통령이 외국과 체결했던 조약이 무효가 되는가. (민주당 주장은) 얼토당토않은 궤변"이라고 쏘아붙였다.

김 선대위원장은 이어 "민주당은 저지른 비리가 얼마나 크면 이렇게 끝까지 검찰 수사권을 방해하려는지 의심이 든다"라며 "검수완박법을 통과시켰듯, 법사위원장을 자신들이 차지하고 앉아서 검찰의 수사를 틀어막고 방해하겠다는 의지가 발동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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