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벡스, LG화학 구미 양극재공장에 자동화 솔루션 공급
송고시간2022-05-25 09:33
자체 개발 로봇반송시스템 적용…2차전지 스마트물류 '첫발'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그룹의 물류 자동화 계열사인 현대무벡스[319400]는 LG화학[051910] 구미 양극재 공장 내 물류 솔루션 구축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LG화학은 경북 구미시 해평면 하이테크밸리에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지난 1월 착공한 바 있다.
현대무벡스는 LG화학의 신설법인 LG BCM와 구미 양극재 공장 내 물류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설계·시공을 일괄 수행하는 토털 엔지니어링 방식으로 2025년 6월까지 공장 내에 스마트물류 시스템을 구축한다. 2차전지 관련 스마트 물류자동화 사업의 첫 포문을 연 셈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입출고 장비 스태커크레인과 무인반송로봇 AGV, RTV, LGV 등은 모두 현대무벡스 자체 기술로 개발한 스마트물류 설비다.
여기에 AI(인공지능) 기반 예지정비솔루션(설비고장이나 수명을 예측하는 시스템) 등도 추가로 공급된다고 현대무벡스 측은 전했다.
현대무벡스는 로봇반송시스템으로 양극재 공장 내 물류 흐름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한편 AI 스마트솔루션을 통해 물류 자동화 시스템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무벡스는 쿠팡의 용인 풀필먼트센터 자동화 솔루션도 수주한 바 있다.
현대무벡스는 "세계 최대 양극재 생산시설의 한 축을 담당한 만큼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향후 2차전지 물류솔루션 사업을 더욱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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