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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 지역경제] 인천中企에 특성화고 젊은피 수혈

송고시간2022-05-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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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채용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중소기업 인력 확보와 청년실업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정부 지원프로그램이 있다.

인천중소벤처기업청이 지난 2008년 도입한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은 15년째 인천의 직업계 고등학교와 중소기업을 잇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숙련공 대다수가 50∼60대여서 향후 젊은 피 수혈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기술 전수의 맥이 끊기고 생산성도 갈수록 떨어질 것이란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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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중기청 '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 현장서 호평

작년 사업 참여 15개교 졸업생 중 947명 中企 취업

인천중기청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인천중기청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인천중기청 제공]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채용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중소기업 인력 확보와 청년실업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정부 지원프로그램이 있다.

인천중소벤처기업청이 지난 2008년 도입한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은 15년째 인천의 직업계 고등학교와 중소기업을 잇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국내 최대 중소기업 전용공단인 남동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강한 제조업 기반을 갖춘 인천 중소기업계는 기술인력 고령화로 기업 경영에 이미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숙련공 대다수가 50∼60대여서 향후 젊은 피 수혈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기술 전수의 맥이 끊기고 생산성도 갈수록 떨어질 것이란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인천중기청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인천중기청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인천중기청 제공]

이 같은 산업 현장의 절박한 인력수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이다. 기업-학교-학생이 직접 채용협약을 맺는 취업맞춤반을 운영하고 실제 직무능력을 끌어올리는 현장중심 교육을 한다.

특히 학생과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중소기업의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해 취업을 유도하는 연수 프로그램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이 사업에 참여한 인천지역 특성화고 15곳 졸업생 중 1천266명이 취업에 성공했고 이 중 75%인 947명이 중소기업에 입사했다.

인천세무고의 경우 28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통관실무·물류실무·원산지실무·세무회계실무·사무행정 등 5개 맞춤반을 운영해 35명의 취업생을 배출했다.

이 학교는 올해 2월 졸업생 중 현재까지 116명이 취업에 성공했고 이 중 79%를 차지하는 92명이 중소기업 직원이 됐다.

정석항공과학고도 7개 기업·인하공업전문대학과 공동으로 '1팀 1기업 프로젝트'를 운영해 취업 후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승현 인천세무고 특성화교육부장은 "다른 정부 지원사업들과 비교할 때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활동 장려와 교육에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이라며 "향후 취업 마인드와 중소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인천중기청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인천중기청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인천중기청 제공]

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의 다른 한 축인 중소기업들도 호평을 내놓고 있다.

인천 남동산단에서 정수기용 파이프와 스마트 텀블러 등을 생산하고 있는 ㈜보운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매년 2∼3명의 특성화고 졸업생을 채용했다.

김경민 보운 대표는 "특성화고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거친 인력들은 일반 신입사원보다 작업요령 습득이 빠르고 현장 적응력이 월등하다"며 "학교와 중소기업이 더 긴밀하게 소통하면 취업 맞춤형 교육의 질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올해는 부평공고·문학정보고·인천금융고 등 인천의 16개 특성화고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 학교에는 1곳당 1억4천만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윤종욱 인천중기청장은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완화하고 특성화고 인재들에게 더 많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취업자 사후 관리를 통해 취업의 질을 제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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