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2025년 국제공항협회(ACI) 총회 부산 유치도 추진
(서울=연합뉴스) 윤우성 기자 = 김포-하네다 등 22개 국제노선의 운항이 다음 달 재개된다.
한국공항공사는 6월부터 김포-하네다 등 22개 국제노선에서 주 68회 136편의 항공기를 운항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6월 초 운항 재개를 목표로 일본 측과 협의가 진행 중이다. 노선 운항이 재개되면 주 8회 16편의 항공기가 두 공항을 오가게 된다.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3월 이래 중단된 하늘길이 다시 열리게 되는 것이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코로나19 확산 전까지 연간 205만명이 이용한 노선으로, 한일 양국의 수도를 오가는 가장 빠른 노선이다.
윤형중 공사 사장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일본항공·전일본공수 등 4개 항공사와 노선을 재개하기로 했다"며 "현재 일본 당국과 입국 절차·세부 일정 등을 협의 중으로 (노선 재개는) 6월 8일 전후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해공항, 제주공항 등 공항에서도 내달부터 국제선 운항이 확대된다. 현재는 김해공항, 대구공항에서 6개 노선만 주 11회 운항하고 있다.
김해공항에서는 청도·사이판·괌·후쿠오카·방콕·싱가포르·다낭·세부·마닐라·클라크·냐짱·하노이·울란바토르 등 총 13개 노선에서 주 38회(76편) 운항한다.
대구공항에서는 연길·다낭·방콕·세부를 오가는 4개 노선에서 주 13회 항공편이 편성되고, 제주공항은 싱가포르·방콕 항공편이 주 5회 오간다.
또 양양공항에서도 방콕과 필리핀 클라크 2개 노선이 주 4회 오갈 예정이다.
공사는 국제선 운항이 정상화하면 올해 국제선 여객 수가 252만명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2천32만명과 비교해 12.4% 수준이고 인천공항 여객 수는 포함되지 않았다.
공사 측은 2023년 하반기에서 2024년 상반기에는 국제선 여객 수요가 2019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는 또 국제공항협회(ACI) 2025년 총회를 부산에 유치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ACI에는 185개국 1천950여개 공항이 회원으로 있다.
공사는 ACI 총회를 유치해 미래 항공교통수단으로 떠오르는 '도심항공교통(UAM) 쇼케이스'를 선보인다는 계획도 세웠다.
윤 사장은 "ACI 총회 유치가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도 긍정적인 홍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653@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5/24 17:4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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