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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배달·대리운전 노동자 80%, 정기 건강검진 안 받아"

송고시간2022-05-2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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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배달·대리운전 노동자의 약 80%가 정기 건강검진을 받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장진희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중앙연구원 연구위원은 23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비정규직위원회 주최로 경사노위에서 열린 '프리랜서 노동권 보장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이 같은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한국노총 중앙연구원이 작년 6월 10∼30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음식 배달 노동자 250명, 대리운전 노동자 250명 등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은 비율은 19%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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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노위 비정규직위, '프리랜서 노동권 보장 토론회'

배달 노동자들
배달 노동자들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세종=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음식 배달·대리운전 노동자의 약 80%가 정기 건강검진을 받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장진희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중앙연구원 연구위원은 23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비정규직위원회 주최로 경사노위에서 열린 '프리랜서 노동권 보장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이 같은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한국노총 중앙연구원이 작년 6월 10∼30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음식 배달 노동자 250명, 대리운전 노동자 250명 등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은 비율은 19%에 그쳤다.

음식 배달·대리운전 노동자들의 건강검진 진료율은 우리나라 노동자 평균(68.2%)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들이 건강검진을 받지 않는 이유로는 '필요성을 못 느껴서'가 38.3%로 가장 많고 '언제 어디서 받는지 몰라서'(20.7%), '건강검진을 받는 동안 일할 수 없어서'(11.1%), '업체에서 시켜주지 않아서'(10.6%) 순이었다.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음식 배달 노동자 58.5시간, 대리운전 노동자 49.6시간으로 우리나라 임금 노동자 평균(40.7시간)보다 긴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음식 배달·대리운전 노동자는 밤늦게 또는 새벽까지 일하는 경우가 많아 건강이 나빠지는 경우가 많다고 장 위원은 지적했다.

이들은 주로 근골격계, 호흡기계, 소화기계, 정신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 위원은 "사회적 건강 보호 체계라고 할 수 있는 건강검진에 대한 음식 배달·대리운전 노동자의 접근성이 너무 떨어진다"며 "이들의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할 주체를 정한 뒤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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