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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만방어 군사개입' 묻자 "예스"…中 "결연 반대"(종합3보)

송고시간2022-05-2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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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대만 침공 시 미국이 대만 방어를 위해 군사개입을 할 수 있다는 뜻을 매우 명확히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23일 도쿄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대만을 방어하기 위해 군사개입을 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예스(Yes). 그것이 우리의 약속"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과 대만의 평화와 안정성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했다"며 "또 대만을 방어하기 위해 군사적 수단을 제공한다는 대만관계법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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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대만정책 변함없어" 화급히 수습…대만은 "환영·감사"

바이든, 작년에도 '대만 방위' 발언 내놨다가 백악관이 해명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기자회견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기자회견

(도쿄 로이터=연합뉴스) 일본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3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5.23

(도쿄 베이징=연합뉴스) 류지복 박성진 조준형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대만 침공 시 미국이 대만 방어를 위해 군사개입을 할 수 있다는 뜻을 매우 명확히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23일 도쿄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대만을 방어하기 위해 군사개입을 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예스(Yes). 그것이 우리의 약속"이라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과 '하나의 중국' 정책에 합의했다"면서도 "그렇지만 대만이 무력으로 점령될 수 있다는 생각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만 주변으로 중국이 군용기를 보내 무력 시위를 하는 데 대해 "경솔하게 위험한 짓을 한다"고 경고하면서 미국은 "중국이 대만에 무력을 사용할 수 없도록 일본 등 다른 나라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만 침공은) 지역 전체를 혼란에 빠트리고 우크라이나 사태와 비슷한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언급은 지금까지 나온 대만에 대한 지지 중 가장 강력하고 명시적인 것으로 보인다.

이 발언이 생방송으로 중계된 뒤 미 백악관 관계자는 대만을 향한 미국 정책은 변함이 없다며 부랴부랴 진화에 나섰다.

이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과 대만의 평화와 안정성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했다"며 "또 대만을 방어하기 위해 군사적 수단을 제공한다는 대만관계법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미국은 대만관계법에 따라 대만에 자위 수단을 제공할 근거를 두고 있다. 하지만 대만에 대한 군사개입과 관련해선 입장을 명확히 하지 않는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며 중국의 군사행동을 견제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만 방위' 발언과 백악관의 뒷수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 바이든 대통령은 생중계된 CNN 타운홀 행사에서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때 미국이 방어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우리는 그렇게 할 책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 한 마디로 미국이 대만 정책을 바꾼 것 아니냐는 해석이 잇따르자 백악관은 행사 직후 미국 정책에 아무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8월에도 미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중국의 무력 침략 시 대만에 군사 개입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중국 정부는 "강렬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명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 발언에 대해 질문받자 이같이 밝히고 "대만은 중국 영토의 나눌 수 없는 일부이며 대만 문제는 전적으로 중국 내정에 속하며 외부의 간섭을 용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이어 "14억 인민의 대립면에 서지 말라"며 "미국은 대만 문제에서 언행을 조심하고 대만 독립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주지 말고, 대만해협 정세와 중미관계에 엄중한 손해를 초래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반드시 강고한 행동으로 자신의 주권과 안보 이익을 지킬 것"이라며 "우리는 말한 것은 반드시 실행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대만 외교부는 바이든 대통령 발언에 대해 환영과 감사의 뜻을 밝혔다.

대만 외교부는 이어 안보를 위해 자체 방어력을 계속 증강하고, 미국·일본을 포함한 국가들과의 협력을 계속 심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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