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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책임총리 실현할까…취임일성 "현장·창의·소통 내각"

송고시간2022-05-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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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인 한덕수 총리가 23일 취임식을 갖고 내각 수장으로서의 포부와 내각 운영 구상을 밝혔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지 사흘째인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뤄진 취임식에서 취임 일성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책임총리, 책임내각 등을 언급해온 가운데 한 총리는 "내각을 이끌 국무총리로서 세 가지만 당부하겠다"면서 '확실한 현장 내각', '창의적인 내각', '소통하는 내각' 등을 특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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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책임감, 마지막 봉사라는 각오로 혼신의 힘 다할 것"

"세금 아깝지 않게, 일잘하는 책임정부"…경제도약·규제혁신 등 제시

"국민통합·협치 앞장설 것"…통합행보로 盧전대통령 추도식 참석

취임사 하는 한덕수 국무총리
취임사 하는 한덕수 국무총리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하고 있다. 2022.5.23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인 한덕수 총리가 23일 취임식을 갖고 내각 수장으로서의 포부와 내각 운영 구상을 밝혔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지 사흘째인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뤄진 취임식에서 취임 일성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우리나라를 둘러싼 국제환경이 매우 어렵다"면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환율 급등과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압력, 양극화와 불평등, 고령화와 저출산 등을 산적한 난제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한평생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살려 지금의 도전과 위기를 이겨내는 일에 진력하겠다"면서 "국가에 대한 마지막 봉사라는 각오로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국민의 행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대중 정부에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경제수석을,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를, 이명박 정부에서 주미대사 등을 지낸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적극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는 의지 표명이다.

윤 대통령이 책임총리, 책임내각 등을 언급해온 가운데 한 총리는 "내각을 이끌 국무총리로서 세 가지만 당부하겠다"면서 '확실한 현장 내각', '창의적인 내각', '소통하는 내각' 등을 특히 강조했다.

국민의 작은 목소리도 꼼꼼히 챙기고, 경직된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창의적 정책을 추구하며,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국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더 많은 소통을 하겠다는 것이다.

한 총리는 특히 소통과 관련, "소통에서 나오는 수평적 리더십이야말로 공직자의 꼭 필요한 의무"라고 밝혔다.

한 총리가 책임총리, 책임내각을 실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 총리는 "일 잘하는 책임 정부가 되어야 한다"면서 "국민의 세금이 아깝지 않게, 일하는 정부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또 "통합과 협치가 이뤄지지 않는 사회는 생산과정 전반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면서 국민통합과 협치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여소야대를 염두에 둔 듯 "협치를 통해서 야당을 국정운영의 동반자로 존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가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진행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해 유가족을 위로하고 헌화한 것도 통합의 행보로 풀이된다.

한 총리는 부동산 등 민생문제 해결,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기틀 닦기, 과감하고 강력한 규제혁신, 지속적인 성장과 미래를 위한 준비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국기에 경례하는 한덕수 국무총리
국기에 경례하는 한덕수 국무총리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앞줄 오른쪽 네번째)가 2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2.5.23 kjhpress@yna.co.kr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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