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스몰 럭셔리' 성지로 떠오른 호텔들이 저마다 각양각색 빙수를 선보이며 '여름 마케팅'을 시작했습니다. 단연 눈에 띄는 건 애플망고 빙수죠.
지금 호텔에서 파는 애플망고 빙수를 사 먹으려면 하나에 최고 9만 원 가까이 돈을 내야 합니다. 특급호텔들에서 파는 애플망고 빙수 가격은 대체로 6만 원대에서 8만 원대 사이에 형성돼 있죠. 재료인 애플망고 가격 상승 등 영향으로 작년보다 더 올랐다고 하네요. 지금 같은 불황에 서민은 꿈도 못 꿀 가격이지만, 그나마 가진 돈 안에서 가능한 '사치'를 누리겠다는 MZ 세대 '스몰 럭셔리족'의 타깃이 되고 있습니다.
애플망고 빙수를 호텔업계에서 가장 먼저 선보였던 신라호텔은 지난달 말부터 '애망빙'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시그니엘 부산 더 라운지의 애플망고빙수는 망고 과육과 함께 간 얼음 위에 제주산 애플망고를 올리고 금가루 장식으로 화려함을 더했어요. 그랜드조선 부산 라운지앤바에서도 제주 애플망고를 얹은 빙수를 선보입니다.
글·편집 이혜림 / 사진 각 호텔 제공
orchid_foret@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5/24 13: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