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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강자' 케이시 "사랑과 이별의 감정은 한 끗 차이죠"

송고시간2022-05-2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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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케이시는 23일 새 디지털 싱글 '러브 & 헤이트'(LOVE & HATE) 발매 기념 간담회에서 "사랑과 이별이라는 감정은 한 끗 차이"라며 "이 차이를 극대화해 표현하면 어떨까 해서 만든 곡"이라고 소개했다.

케이시는 "'늦은 밤 헤어지긴 너무 아쉬워'를 먼저 준비했다가 작업하는 과정에서 극적으로 상반된 곡도 함께 내놓으면 어떻겠느냐 하는 아이디어가 나왔다"며 "이별을 코앞에 둔 느낌도 한번 써 보자고 해서 더블 타이틀로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케이시는 "기존 내 이별곡은 이별 후 애처롭게 기다리는 '착한 여자'의 입장이었다면, 이번 '점점 지쳐가'는 더는 너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나쁜 여자'의 마음이라는 차이가 있다"며 "현실에서의 나는 칼 같은 스타일이라 사랑할 땐 착하게 모든 걸 해주다가도 이별하면 너그러움 없이 잘라버리는 스타일"이라고 말하고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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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양면 다룬 싱글 '러브 & 헤이트'…"내 노래는 유행 타지 않아"

가수 케이시
가수 케이시

[넥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이 사람의 모습이 좋아서 사랑하기로 결심했다가도, 어느 순간 꼴 보기 싫을 때가 있잖아요? 사소한 것으로 시작해서 사소한 것으로 끝나는 게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가수 케이시는 23일 새 디지털 싱글 '러브 & 헤이트'(LOVE & HATE) 발매 기념 간담회에서 "사랑과 이별이라는 감정은 한 끗 차이"라며 "이 차이를 극대화해 표현하면 어떨까 해서 만든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디지털 싱글은 지난해 10월 미니음반 '옛이야기' 이후 약 7개월 만의 신작으로 더블 타이틀곡으로 사랑의 시작과 끝, 그 양면을 조명했다. 두 곡 모두 가요계 히트곡 메이커 조영수가 작곡했고, 케이시가 작사했다.

'늦은 밤 헤어지긴 너무 아쉬워'는 사랑을 시작할 때 느끼는 행복함과 설렘, '점점 지쳐가'는 사랑을 끝내는 과정에서 겪는 처절함을 각각 묘사했다.

케이시는 "'늦은 밤 헤어지긴 너무 아쉬워'를 먼저 준비했다가 작업하는 과정에서 극적으로 상반된 곡도 함께 내놓으면 어떻겠느냐 하는 아이디어가 나왔다"며 "이별을 코앞에 둔 느낌도 한번 써 보자고 해서 더블 타이틀로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봄날 같은 사랑에 빠져든 '늦은 밤 헤어지긴 너무 아쉬워'를 염두에 두고 재킷 사진을 찍었는데, 조영수 작곡가가 사진 속 케이시 얼굴의 '양면성'을 포착하고 두 번째 곡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이별이 다가오면 차마 말은 못 하지만 하고 싶은 말이 많아지지 않느냐"며 "이 같은 감정을 메모장에 써놓은 게 있었는데, 이걸 발전시켜 완성한 가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노래가 모두에게 공감을 자아냈으면 좋겠다"며 "한 사람은 너무나 사랑하지만, 상대방은 점점 식어갈 수도 있다는 이중적인 면이 보였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케이시는 "기존 내 이별곡은 이별 후 애처롭게 기다리는 '착한 여자'의 입장이었다면, 이번 '점점 지쳐가'는 더는 너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나쁜 여자'의 마음이라는 차이가 있다"며 "현실에서의 나는 칼 같은 스타일이라 사랑할 땐 착하게 모든 걸 해주다가도 이별하면 너그러움 없이 잘라버리는 스타일"이라고 말하고서 웃었다.

가수 케이시
가수 케이시

[넥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15년 싱글 '침대 위에서'로 데뷔한 그는 '그때가 좋았어', '너의 발걸음의 빛을 비춰줄게' 등의 노래로 음원 차트에서 선전하며 인기를 끌었다. 올해 2월에는 소속사 넥스타엔터테인먼트를 이끄는 조영수 작곡가의 곡을 재조명한 '언제나 사랑해'로 음원 차트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케이시는 "사실 내 목소리가 쓸쓸한 노래에 최적화돼 있는데 '늦은 밤 헤어지긴 너무 아쉬워' 같은 밝은 노래도 잘 어울린다고 조영수 작곡가가 칭찬해줬다"며 "가수가 노래따라 간다고, 밝은 노래를 통해 나도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데뷔 이후 치열한 가요계에서 아르앤드비와 발라드로 꾸준한 히트곡을 내는 비결을 물으니 '유행을 타지 않는 것'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케이시는 "내 노래는 사실 유행을 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2000년대 감성이 묻어있다면서 세련되지 않다고 하는 분도 많지만, 노래가 꼭 세련돼야 한다는 법은 없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내 노래는 엄청나게 고음을 지르거나 꾸미는 스타일이 아니니 여자분들이 부르기 편한 게 있다"며 "가사마다 의미가 많이 담겨 있어서 노래를 통해 고백한다거나 마음을 표현하기 수월한 곡이 많지 않을까 한다"고 부연했다.

2015년 데뷔 이후 초창기 아르앤드비를 선보인 그는 대중적인 발라드 사이에서 고민과 시행착오도 많았다고 했다. 때로는 순수한 대중의 반응을 엿보고자 거리 공연에 나선 적도 있다.

그는 "당장 노래에 반응이 오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좋아해 주시리라는 희망이 있다"며 "내 대표곡이라는 '그때가 좋았어'도 처음에는 좋아하는 분이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요즘 유행하는 음악을 따라 할 수는 있겠죠. 하지만 굳이 제게 맞지 않는 옷을 입으려고 하지는 않아요. 제게 잘 어울리는 옷을 찾아 입고, 욕심내지 않는 게 저만의 롱런 비결인 것 같아요."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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