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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선자산 추락 헬기' 정비사, 4명에게 새 생명 주고 하늘로

송고시간2022-05-1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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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 선자산 정상 부근에 추락한 헬기에 탑승했던 30대 정비사가 장기 기증을 한 뒤 눈을 감았다.

19일 유족 측에 따르면 박병일(35) 씨는 이날 부산대병원에서 장기 적출 수술을 받았다.

박씨의 장기 기증 덕분에 4명이 새 생명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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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씨
박병일씨

[박병일씨 유족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거제=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거제시 선자산 정상 부근에 추락한 헬기에 탑승했던 30대 정비사가 장기 기증을 한 뒤 눈을 감았다.

19일 유족 측에 따르면 박병일(35) 씨는 이날 부산대병원에서 장기 적출 수술을 받았다.

박씨는 지난 16일 선자산 정상 부근에 추락한 민간 운송회사 헬기의 탑승자 3명 중 한 명이었다.

당시 그는 사고 2시간 만에 소방당국에 구조돼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다.

두부 출혈에 의식이 없던 상태였고 의료진으로부터 뇌사 판정을 받았다.

구조에 오랜 시간이 걸려 소생에 필요한 '골든 타임'을 놓쳤다는 설명이었다.

유족은 고민 끝에 다른 사람의 생명이라도 살려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박씨는 미혼으로 직장에서 잡아준 통영의 숙소에서 홀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기증한 장기는 심장과 간, 신장이다.

박씨의 장기 기증 덕분에 4명이 새 생명을 얻게 됐다.

그가 장기 적출 수술을 받으며 선자산 헬기 추락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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