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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히든' 정혜인 "남자들 액션보다 섬세한 표현으로 차별화"

송고시간2022-05-1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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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히든'은 국가정보원 국제범죄팀 소속 요원 해수(정혜인 분)가 작전 중 사망한 동료의 복수를 위해 도박판의 거물 '블랙잭'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로 남성들이 주인공이었던 기존의 도박 액션 장르와 달리 배우 정혜인(32)을 여성 원톱으로 내세웠다.

정혜인은 19일 화상으로 한 인터뷰에서 "우리가 익숙한 남성들이 이끌어가는 영화들과는 에너지 자체가 다른 것 같다. 조금 더 섬세하고, 디테일한 감정선을 조금 더 많이 표현할 수 있는 매력이 이 영화의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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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복수 위해 도박판 뛰어든 해수 역…"액션은 내 장점이자 특기"

"'골때녀'로 축구 매력에 흠뻑…이번 시즌 우승 갑니다!"

영화 '히든'
영화 '히든'

[박수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계집애네?"

남성들로 가득한 도박판에 갑자기 등장한 여성, 그를 바라보는 시선엔 의심이 가득하다.

그러나 그는 패도 보지 않고 과감하게 '올인'을 외치며 돈을 가져가고, 흉기부터 둔기까지 손에 잡히는 것들을 들고 마구 달려드는 남성들을 가볍게 제압한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히든'은 국가정보원 국제범죄팀 소속 요원 해수(정혜인 분)가 작전 중 사망한 동료의 복수를 위해 도박판의 거물 '블랙잭'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로 남성들이 주인공이었던 기존의 도박 액션 장르와 달리 배우 정혜인(32)을 여성 원톱으로 내세웠다.

배우 정혜인
배우 정혜인

[젠 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혜인은 19일 화상으로 한 인터뷰에서 "우리가 익숙한 남성들이 이끌어가는 영화들과는 에너지 자체가 다른 것 같다. 조금 더 섬세하고, 디테일한 감정선을 조금 더 많이 표현할 수 있는 매력이 이 영화의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자 혼자서 영화 전체를 이끌어나간다는 사실만으로도 대단히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했다.

긴 머리, 수려한 외모로 대중과 만나온 정혜인은 최근 머리를 짧게 자른 뒤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는 "제 변화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면서 "이미지를 바꾸는 게 굉장히 즐겁다. 앞으로도 한곳에 머무르지 않고 늘 변화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웃었다.

배우 정혜인
배우 정혜인

[젠 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작품에서는 영화 '밀약'(2018)·'여타짜'(2021), 드라마 '루갈'(2020) 등을 통해 쌓아온 그의 탄탄한 액션 실력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자신보다 두 배는 몸집이 큰 남성을 맨주먹으로 쓰러뜨리고, 홀로 여러 명의 적을 하나씩 처치해가며 화려한 액션을 뽐낸다.

정혜인은 배우로서 자신만의 색을 찾기 위해 고민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액션 연기를 하게 됐다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어요. 배우라는 꿈을 갖기 전에는 운동선수가 꿈이기도 했고요. 요즘 많은 재능을 가진 배우들이 아주 많은데 저만의 특별한 색깔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 보니 액션에 집중하게 됐어요. 제 장점이자 특기니까요. 하지원 선배님처럼 등장하는 순간부터 아우라가 느껴지는 멋진 배우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액션으로는 빠른 템포의 액션이 인상적인 수산시장 장면과 여러 명이 동시에 액션을 선보이는 엔딩 장면을 꼽았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 대해서는 "출연진이 다 같이 합을 맞추면서 오케스트라 같은 느낌이 들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영화 '히든'
영화 '히든'

[박수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이번 작품이 첫 원톱 주연작이라는 부담감도 컸다면서 감독과 선배 배우들의 도움으로 부담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했다.

특히 영화에서 한 팀으로 활약했던 장판수 역의 배우 공형진에 대해 "지문과 대사를 제외한 대본의 모든 공백을 연기로 꽉 채워내는 분"이라면서 "그런 부분을 너무 닮고 싶고, 배우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혜인은 지난해부터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하며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다가오는 준결승과 결승에서 승리하기 위해 좋아하는 맥주까지 끊었다는 그는 "축구를 시작한 지 1년이 됐지만 여전히 흠뻑 빠져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축구는 모든 사람이 공 하나에만 집중하는 스포츠잖아요. 처음 보는 사람과 같은 팀으로 공을 차면 금세 친해지더라고요. 굉장히 매력 있어요. 덕분에 건강한 하체를 갖게 돼 바지를 새로 장만해야 하지만 많은 활력을 얻고 있어요. 이번엔 꼭 우승할게요! (웃음)"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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