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카드뉴스] 서울에서 신라를 만나다

송고시간2022/05/20 09:42

기사 본문 인쇄 및 글자 확대/축소
[카드뉴스] 서울에서 신라를 만나다 - 1

[카드뉴스] 서울에서 신라를 만나다 - 2

[카드뉴스] 서울에서 신라를 만나다 - 3

[카드뉴스] 서울에서 신라를 만나다 - 4

[카드뉴스] 서울에서 신라를 만나다 - 5

[카드뉴스] 서울에서 신라를 만나다 - 6

[카드뉴스] 서울에서 신라를 만나다 - 7

[카드뉴스] 서울에서 신라를 만나다 - 8

[카드뉴스] 서울에서 신라를 만나다 - 9

[카드뉴스] 서울에서 신라를 만나다 - 10

'월성'에서 활동하던 신라 사람은 삶을 다한 후 어디에 잠들어 있을까요?

오랜 과거의 흔적이 묻은 채, 지금도 우리의 삶 속에서 함께 하는 유적이 있습니다.

경주 월성과 더불어, 1400~1600여 년 전 신라 왕족과 귀족의 공동묘지 '쪽샘 유적'이 있는데요.

현대에 집과 상가가 들어서 마을이 된 일상의 공간이 됐다가 쪽샘 고분 공원 조성·보존·정비 노력을 통해 옛 신라인과 현대인이 만나는 접점이 다채로워지고 있습니다.

쪽샘 유적은 월성 북쪽 일대, 4~6세기에 집중적으로 만들어진 '경주 중심 고분군'으로 '대릉원 일원'의 무덤군 중 하나입니다. 이 고분군을 중심으로 신라의 대표 무덤이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졌죠.

이러한 분포 양상은 신라 사회의 단면을 이해하는 데 아주 중요합니다.

경주 쪽샘지구 44호분은 중형급의 규모로 2014년부터 발굴을 시작해 9년째 꾸준히 조사·연구를 진행 중인데요. 특히 누구나 발굴 모습을 관람할 수 있게 쪽샘유적발굴관을 건립하여 그 안에서 발굴을 진행하고 있답니다.

물방울 모양의 비단벌레 금동 장식, 바둑돌과 돌절구, 금구슬·은구슬·옥을 꿰어 만든 가슴 장식 등 출토 유물도 다양합니다.

신라 최대 왕릉인 황남대총에서나 볼 수 있는 종류여서 최상위 계층의 무덤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금속 공예품을 포함해 신라 고분군에서 발굴된 유물, 무덤 양식의 변천사를 살피면 당시 사회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죠.

사로국 단계인 4세기대 덧널무덤(목곽묘, 木槨墓)을 지나, 신라의 실질적 국가 기틀이 마련된 마립간기(356~514) 이후엔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곽묘, 積石木槨墓)이 등장했는데요.

거대한 봉분, 다량의 화려한 부장품 등을 통해 신라의 위세를 보여줍니다. 유리기, 중국산 자기, 동남아시아산 유리구슬 등 원거리의 국제교류 양상도 엿볼 수 있습니다.

6세기 이후에는 쪽샘유적과 그 주변으로 돌방무덤(석실묘, 石室墓)이 조성되면서 무덤의 크기나 유물 부장량이 줄어드는데요.

불교 공인, 율령 반포 등 국가 체제가 정비되면서 무덤이 권력의 상징물로서 기능하지 않게 됐음을 확인할 수 있죠.

경주 신라 쪽샘 고분에서 출토된 유물이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와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유병하)의 공동기획 하에 현재 서울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만나는 경주 쪽샘 신라 고분'전시는 2019년에 열린 '한성에서 만나는 신라 월성' 특별전시에 이어 두 번째로 여는 공동전시죠.

신라 역사의 흐름에 따라 무덤의 변천을 따라가면서 신라 고분 유적의 주요 유물이 전시돼 있는데요.

먼저 제1부에선 신라 형성기 쪽샘 유적인 덧널무덤, 제2부에선 신라의 발전 및 변화를 보여주는 돌무지덧널무덤, 제3부에선 비슷한 시기의 무덤과 비교하며 살펴보는 돌덧널무덤을 주제로 구성돼 있습니다.

'서울에서 만나는 경주 쪽샘 신라 고분' 전시는 한성백제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6월 12일까지 이어집니다.

경주 월성과 함께 신라의 대표적인 유적인 쪽샘유적 고분의 이모저모를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서울에서, 신라 천년의 역사 속으로 떠나 보는 건 어떠신가요?

(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유세진 작가

seva@yna.co.kr

ysjin@yna.co.kr

댓글쓰기

포토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