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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명수' 프로야구 삼성, 7회까지 뒤진 경기서 7승

송고시간2022-05-1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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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한국프로야구에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It ain't over, till it's over)"라는 요기 베라의 명언을 가장 잘 실천하는 팀은 삼성 라이온즈다.

삼성은 5회까지 뒤진 22경기에서 8번의 역전승을 만들었다.

7회까지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은 건 7번(14패)으로, 이 부문 2위 두산(3승 1무 15패)을 크게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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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의 역전승으로 공동 1위…9회 타율 0.353으로 1위

삼성, 역전승의 기쁨
삼성, 역전승의 기쁨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2년 한국프로야구에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It ain't over, till it's over)"라는 요기 베라의 명언을 가장 잘 실천하는 팀은 삼성 라이온즈다.

삼성은 올 시즌 21승(18패) 중 12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LG 트윈스(24승 16패)와 올 시즌 '역전승' 공동 1위다.

'경기 후반부 역전승 비율'은 삼성이 더 높다.

삼성은 5회까지 뒤진 22경기에서 8번의 역전승을 만들었다.

같은 기준으로 17경기에서 5승을 거둔 LG에 앞선 단독 1위다.

7회까지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은 건 7번(14패)으로, 이 부문 2위 두산(3승 1무 15패)을 크게 앞선다.

삼성의 이닝별 타율 변화를 보면 역전승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삼성의 팀 타율은 1∼3회 0.221, 4∼6회 0.270, 7∼9회 0.304, 연장 0.375로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높아졌다.

'약속의 9회' 삼성의 타율은 0.353으로 단연 1위다.

'9회의 사나이'도 탄생했다.

호세 피렐라는 9회에 12타수 7안타(타율 0.583), 2홈런, 4볼넷으로 활약했다. 김태군의 9회 타율은 무려 0.778(9타수 7안타)이다.

삼성 피렐라 9회말 동점 홈런
삼성 피렐라 9회말 동점 홈런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9회말 2사에서 삼성 피렐라가 솔로 홈런으로 5-5 동점을 만든 뒤 기뻐하고 있다. 2022.5.11 psjpsj@yna.co.kr

삼성은 시즌 첫 승리도 '9회 역전승'으로 일궜다.

4월 2일 개막전에서 kt wiz에 1-4로 패한 삼성은 다음날(4월 3일)에도 0-3으로 뒤진 채 9회초 공격을 시작했다.

9회에 안타 7개를 쏟아내며 6득점 한 삼성은 9회말 kt의 추격을 뿌리치고 6-5로 승리했다.

가장 최근 경기인 1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삼성은 1-3으로 끌려가다가 안타 4개와 인플레이 어필 상황에서 홈을 파고든 피렐라의 재치 있는 주루로 4점을 뽑아 5-3으로 역전승했다.

이 사이에도 0-2로 끌려가다가 7, 8, 9회 연속 득점해 4-3으로 승리한 4월 29일 KIA 타이거즈전, 1-5로 8회를 시작해 3점(8회), 1점(9회)을 뽑아 동점을 만들고 연장 10회 끝내기 점수를 얻어 6-5로 이긴 5월 11일 SSG 랜더스전 등 짜릿한 역전승을 여러 차례 연출했다.

올해 두 차례 치른 연장전은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역전승으로 스윕 달성한 삼성
역전승으로 스윕 달성한 삼성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6-3으로 KIA를 꺾은 삼성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2022.5.1 iso64@yna.co.kr

삼성이 역전승을 많이 거두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삼성 관계자들도 "선수들이 정말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뛴다", "대타 성공률(타율 0.319로 1위)이 높다"는 말 외에는 '역전승의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다.

하지만 역전승이 쌓이면서 삼성 선수단 내에서 '지고 있어도 뒤집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퍼진다.

4월을 8위(10승 15패)로 마친 삼성은 5월에 벌써 11승(3패)을 거두며 18일 현재 4위로 올라섰다.

역전승을 거듭하며 두려움을 떨쳐낸 삼성 선수들은 '정규시즌 전체'를 바라보면서도 "더 올라갈 수 있다"고 자신한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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