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정의당 '성폭력 폭로' 후폭풍 지속…강민진 "2차 가해 사과해야"

송고시간2022-05-18 14:34

beta

정의당 지도부가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방문을 위해 광주를 찾은 가운데 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의 '당내 성폭력 피해 폭로' 여진이 이어졌다.

여영국 배진교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이은주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광주를 찾아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뒤 참배했다.

정의당 의원들은 광주 방문을 통해 진보진영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려고 했으나 강 전 대표가 당의 해명을 적극 반박하고 나서면서 후폭풍이 계속됐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줌인터넷®

지도부 5·18 기념식 광주 출동…강민진, 당에 반박하며 '시끌'

신지예도 "저또한 참담한 마음, 강민진 2차가해 피해" 지원사격

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
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정의당 지도부가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방문을 위해 광주를 찾은 가운데 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의 '당내 성폭력 피해 폭로' 여진이 이어졌다.

여영국 배진교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이은주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광주를 찾아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뒤 참배했다. 심상정 류호정 장혜영 의원 등도 함께 했다.

이동영 수석대변인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행정부 장관, 참모진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5·18 기념식에 참석하기로 한 것은 의미있는 행보"라면서도 "정부·여당의 광주 행보를 계기로 5·18의 역사적 진실을 더 진영대결의 도구로 폄훼하거나 왜곡하는 일이 다시는 없기를 바란다"며 국민의힘에 대한 견제구로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을 되새겼다.

이처럼 정의당 의원들은 광주 방문을 통해 진보진영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려고 했으나 강 전 대표가 당의 해명을 적극 반박하고 나서면서 후폭풍이 계속됐다.

강 전 대표는 전날 정의당이 강 전 대표가 지난해 11월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한 데 대해 이날도 자신의 SNS에 반박을 이어갔다.

강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두 차례에 걸쳐 당내 인사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SNS에 적은 바 있다.

정의당은 강 전 대표의 이런 주장에 "당내 성폭력 사건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엄정한 징계 절차를 밟겠다"면서도 지난해 11월에 발생한 일은 성폭력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강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대위 회의에 공식적으로 이 문제를 제기했을 때 '성폭력이 아니다'라는 발언을 한 바가 없고, 가해자의 구체적인 행위 내용을 동일한 내용으로 회의석상에서 진술했다"고 주장했다.

전날 정의당이 당시 비공개 회의에 참석했던 인사들을 통해서 공식적으로 확인한 결과 해당 사건이 성폭력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한 것과, 정의당 젠더인권특위 배복주 위원장이 "강 전 대표는 성추행으로 여기지는 않고 그럴 의도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을 했었기에 강 전 대표의 판단을 신뢰했다"는 페이스북 게시물을 쓴 것을 다시 반박한 것이다.

강 전 대표는 그러면서 "제가 알던 정의당의 모습이 아니다. 가슴이 갈가리 찢어진다"며 "성폭력이 아니라고 규정한 기존의 당 입장과 대변인 백브리핑 발언을 철회하고, 그러한 2차 가해 표현으로 저를 짓밟은 것에 사과하십시오"라고 요청했다.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쓰며 강 전 대표를 옹호했다.

신 대표는 "많은 분이 그러시듯 저 또한 참담한 마음"이라며 "벼랑 끝에 내몰린 심정이라는 청년 정치인 강민진은 성폭력 피해자들이 전형적으로 겪는 조직 내 2차 가해 피해를 입었다. 그가 본인의 성폭력 피해에 대해 제대로 인정받고 정의당의 일원으로, 청년 정치인으로서 다시 존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jungle@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