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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생존자들

송고시간2022-05-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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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신 캐나다 작가이자 임상심리학자인 저자가 25년간 심리치료를 하며 만난 내담자들과의 상담 기록을 정리한 책이다.

이제까지 자신이 만나온 수천 명의 내담자 가운데 특별한 네 사람을 소개하면서 내담자와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전한다.

저자가 만난 네 명은 어린 시절의 비극적인 상처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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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의 발견·어머니를 위한 여섯 가지 은유·언제나 파일럿

[신간] 생존자들 - 1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 생존자들 = 캐서린 길디너 지음. 이은선 옮김.

미국 출신 캐나다 작가이자 임상심리학자인 저자가 25년간 심리치료를 하며 만난 내담자들과의 상담 기록을 정리한 책이다. 이제까지 자신이 만나온 수천 명의 내담자 가운데 특별한 네 사람을 소개하면서 내담자와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전한다.

저자가 만난 네 명은 어린 시절의 비극적인 상처를 갖고 있다. 탁월한 음감 덕분에 성공했지만 애착 장애가 있는 음악가, 원주민 분리 정책으로 기숙학교에 강제 수용돼 자아정체성 박탈과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트럭 기사, 9살에 아버지로부터 버림받은 딸, 어머니로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해 강박장애를 가진 앤티크 사업가 등이다.

책은 사례들을 통해 심리학자 역시 누군가를 치유하면서 자신도 치유받고, 내담자와 성장하는 존재임을 보여준다. 심리학자는 매번 더 나은 접근 방법과 질문을 고민하는데, 그 과정에서 때로는 내담자에게 거부당하고 상담을 중지당하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내담자를 '영웅'이라고 지칭하며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또 "용감하다는 것은 하나의 행동이 아니라 불가능한 상황을 대면하고 날마다 일어나 똑같은 시련을 반복하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라이프앤페이지. 380쪽. 1만7천800원.

[신간] 생존자들 - 2

▲ 지휘의 발견 = 존 마우체리 지음. 이석호 옮김.

세계적 지휘자인 저자가 '클래식의 발견'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에 선보이는 책.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오페라단을 책임지며 지휘자로 활동해온 경험을 되돌아보고, 번스타인·카라얀·토스카니니 등 선배 지휘자와 스승들의 발자취를 꼼꼼히 기록해 쓴 '지휘의 일대기'다.

전작 '클래식의 발견'이 음악 전반에 관한 길잡이였다면, 이 책은 저자가 평생 종사해온 지휘라는 분야의 신비하고도 고독한 세계의 비밀을 엿보게 하는 창문과 같다.

카라얀으로 대표되는 화려한 지휘자의 이미지는 지휘자라는 직업의 극히 작은 일면일 뿐이다. 경력과 명성을 쌓아 음악감독 직책을 맡게 되면 사람들이 기대하는 화려한 삶에 좀 더 가까워지기도 하지만, 일이 있으면 있어서 괴롭고, 없으면 없어서 괴로운 삶은 여전하다.

저자는 "무릇 지휘자란, 막대한 도전과 주변의 기대를 넘어서는 그 무언가를 할 수 있으니 실은 얼마나 복 받은 사람인가 하고 스스로 만족감을 느낄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에포크. 552쪽. 2만 원.

[신간] 생존자들 - 3

▲ 어머니를 위한 여섯 가지 은유 = 이어령 지음.

올해 2월 별세한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이 2010년 11월 펴낸 책의 개정판이다. 오래전 작고한 어머니를 추억한 산문집으로, 개신교 신앙 고백에 관한 인터뷰는 빠지고 산문으로만 이뤄졌다. 이번에 빠진 인터뷰 '나는 피조물이었다'는 '이어령 대화록 시리즈'에 담겨 출간될 예정이다.

출판사 측은 "저자는 평소 개인의 신변 이야기를 털어놓는 일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사적 체험이면서도 보편적인 우주를 담은 이야기들로 한 권의 책을 엮었으면 하는 저자의 생각과 '어머니의 귤'처럼 일부만 공개된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의 전문을 읽고 싶어하는 독자들의 소망을 위해 이 책을 출간했다"고 설명했다.

열림원. 232쪽. 1만5천 원.

[신간] 생존자들 - 4

▲ 언제나 파일럿 = 정인웅 지음.

공군사관후보 조종장교 출신으로 대한항공 부기장을 거쳐 외항사 기장으로 일하는 저자가 현직 조종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에세이다. 민항기 기장으로서의 생활과 고민을 담은 전작 '어쩌다 파일럿'에서 다루지 못한 전문적인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저자는 조종사들의 시뮬레이터 평가, 실수를 방지하기 위한 습관, 이륙 과정에서 겪는 상황들, 센서 오류 문제가 발생할 때 대처 방법, 랜딩 노하우, 항공사의 안전관리체계 및 규정 해석 방법 등을 들려준다. 또 '칵핏'으로 불리는 조종석 내부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도 함께 소개한다.

루아크. 332쪽. 1만8천500원.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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