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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하윤수, 과거이력·도덕성·학력저하 놓고 치열한 공방

송고시간2022-05-1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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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감 선거에 나선 김석준(현 교육감) 후보와 하윤수(부산교대 교수) 후보가 첫 인터넷으로 생중계된 토론회에서 70여분 동안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두 후보는 16일 오전 국제신문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한 제8회 전국지방선거 부산교육감 후보자 토론회에서 상대 후보의 도덕성, 이념, 전력 등을 문제 삼았다.

이번 선거 쟁점 중 하나인 부산교육 학력 저하 논란에 대해 두 후보의 의견이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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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감 후보 온라인 토론회

부산교육감 후보자 토론 나선 김석준(왼쪽)·하윤수 후보
부산교육감 후보자 토론 나선 김석준(왼쪽)·하윤수 후보

[국제신문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교육감 선거에 나선 김석준(현 교육감) 후보와 하윤수(부산교대 교수) 후보가 첫 인터넷으로 생중계된 토론회에서 70여분 동안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두 후보는 16일 오전 국제신문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한 제8회 전국지방선거 부산교육감 후보자 토론회에서 상대 후보의 도덕성, 이념, 전력 등을 문제 삼았다.

주도권 토론에서 김 후보는 2014년 하 후보의 부산교대 총장 시절 하 후보 자녀가 '아빠 찬스'를 이용해 부산교대에 합격했다는 의혹과 학교 인쇄물을 특정 업체에 몰아주기 의혹이 있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하 후보는 "두 사안 모두 당시 학내 갈등으로 흠집 내기용 의혹이 제기돼 관련 기관의 조사로 무혐의를 받거나 의혹이 해소됐다"며 "부산교대의 입시 시스템을 폄훼해서는 안 되며 총장 시절 인쇄물 관련 업무에도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 후보는 김 후보가 1988년 스승의 날에 제자를 성추행했다는 의혹과 전교조 가입이나 진보정당 대표 역임 등 이념 성향이 한쪽으로 치우쳤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후보는 "성추행을 주장한 이는 부산의 '태극기 부대' 공동대표로 별다른 법적 조치 없이 선거 때만 되면 '가짜 미투'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정당 활동은 10여년 전 접고 교육감이 돼 합리적인 개혁을 추진해왔는데 이전 활동만 보고 매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번 선거 쟁점 중 하나인 부산교육 학력 저하 논란에 대해 두 후보의 의견이 갈렸다.

김석준(왼쪽) 부산교육감, 하윤수 부산교대 교수
김석준(왼쪽) 부산교육감, 하윤수 부산교대 교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 후보는 "부산 학생 수능 성적은 2000년부터 4등을 회복해 상위권을 유지하고 수능 1∼3등급 성적도 2020, 2021년 5위를 차지하는 등 학력이 떨어지지 않았다"며 "11개 상위권 대학 진학률도 2015년 8.5%에서 올해 13.5%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수평가는 줄 세우기 교육을 유도해 비교육적"이라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맞춤형 학습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하 후보는 "단적으로 부산 학생의 서울대 합격자 수가 2011년 203명에서 2014년 181명, 2017년 132명 등으로 감소해 부산보다 인구수가 적은 대전, 대구보다 합격자 수가 적다"며 "제대로 된 진단을 위해 전수학력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 후보는 2000년 음주운전 전과에 대해 "당시 업무를 마치고 술을 마신 뒤 이동 주차를 해달라는 요구에 접촉 사고를 냈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 후보는 임용고시 합격자 번복 논란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지원자 학부모에게 "조문을 가서 사과를 드렸지만 충분치 못했을 수 있어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2025년 시행 예정인 고교학점제에 대해 하 후보 반대, 김 후보는 찬성 입장을 밝혔고 자사고·외고 유지에는 한 목소리를 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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