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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 성 비위 사건' 천안 등 충남지역 선거 최대 이슈

송고시간2022-05-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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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20일 앞두고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의 '성 비위 사건'이 충남지역 선거 최대 이슈로 등장한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2일 "박완주 의원을 성 비위 의혹으로 제명했다"는 발표 후 다음날부터 지역구가 있는 충남 천안의 시민사회단체와 상대 정당 및 후보들은 연일 이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이들은 성명서와 기자회견을 통해 "양반의 고장인 충남과 충절의 도시 천안에서 참담한 일이 벌어졌다"며 "박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성 비위 사건은 친고죄가 아닌 만큼 사법당국은 수사에 착수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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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시민사회단체·상대 당 천안시장 후보 "자진사퇴, 수사 촉구"

민주당 후보, 충격 속 선거 파장에 고심하는 모습…"얼굴 들수 없다"

박완주 의원
박완주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20일 앞두고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의 '성 비위 사건'이 충남지역 선거 최대 이슈로 등장한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2일 "박완주 의원을 성 비위 의혹으로 제명했다"는 발표 후 다음날부터 지역구가 있는 충남 천안의 시민사회단체와 상대 정당 및 후보들은 연일 이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천안여성회 등 천안지역 13개 시민사회단체는 비위 발표 다음 날인 13일 성명을 내 "박 의원은 의원직을 당장 사퇴하고 법의 심판에 스스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정의당과 무소속 천안시장 후보, 국민의힘 충남도당과 천안을 당직자·후보들도 연일 비난의 화살을 쏘고 있다.

이들은 성명서와 기자회견을 통해 "양반의 고장인 충남과 충절의 도시 천안에서 참담한 일이 벌어졌다"며 "박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성 비위 사건은 친고죄가 아닌 만큼 사법당국은 수사에 착수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민주당 후보들은 갑작스러운 충격 속에 선거에 미칠 파장을 분석하면서 고심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양승조 충남지사 캠프는 박완주 의원을 내정했던 총괄 상임선대위원장 직을 삭제하고, '박완주 지우기'에 나서는 등 선거 파장을 잠재우려는 모습이다.

이재관 천안시장 캠프도 박 의원의 성 비위 소식 후 그가 맡고 있던 후원회장 직을 신속히 해촉했다.

박 의원은 이 후보가 정치에 입문하고 치열한 당내 경선을 뚫고 후보로 오르는 데 큰 역할을 했던 고교·대학 선배다.

14일 열린 이재관 후보 선거캠프 개소식 축사에 나선 이정문 의원은 "우리당은 대선 패배와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이번 선거에서의 승리가) 쉽지 않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고 언급, 박 의원의 성 비위 사건에 대해 애써 직접 거론을 피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재관 천안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이재관 천안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촬영 이은중 기자]

민주당 천안지역 한 후보는 "선거를 코앞에 두고 이런 악재가 터져 참으로 유권자들에게 얼굴을 들 수 없게 됐다"며 선거운동의 어려움을 실토했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지난 13일 박 의원이 '성 비위 사건'으로 제명된 것과 관련, "피해자분과 그 가족분들, 그리고 충남도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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