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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에세이 개정판…"평화는 철조망 아니라 국민 마음에"

송고시간2022-05-1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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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5년 임기를 마무리하며 펴낸 에세이 개정판에서 퇴임 소회와 함께 국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12일 출판계에 따르면 미르북컴퍼니 자회사 더휴먼은 문 전 대통령 퇴임에 맞춰 지난 10일 '문재인의 위로'를 출간했다.

'평화의 십자가'라는 글에서는 "로마의 평화를 지키는 것은 성벽이 아니라 시민의 마음이라 했다. 한반도의 평화 역시 철조망이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마음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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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위로' 출간 "미워해줘 고맙다…덕분에 단단해져"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권…교보문고 4위, 예스24·알라딘은 1위

문재인 전 대통령 에세이 개정판 '문재인의 위로'
문재인 전 대통령 에세이 개정판 '문재인의 위로'

[더휴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5년 임기를 마무리하며 펴낸 에세이 개정판에서 퇴임 소회와 함께 국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12일 출판계에 따르면 미르북컴퍼니 자회사 더휴먼은 문 전 대통령 퇴임에 맞춰 지난 10일 '문재인의 위로'를 출간했다. 문 전 대통령이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이던 2012년 8월 낸 포토에세이 '문재인이 드립니다' 개정판이다.

더휴먼 측은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보자로서 건넸던 단상들을 다시 시민으로 돌아가는 전직 대통령의 입장에서 재배치하고 일부 글을 추가했다"며 "추가한 글은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등 7개"라고 설명했다.

문 전 대통령은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라는 글에서 "임시정부가 대한민국이라는 국호와 함께 민주공화국을 선포한 지 100년이 됐다. 우리는 100년 동안 성찰했고 성숙해졌다. 이제 우리는 할 수 있다"고 적었다.

'평화의 십자가'라는 글에서는 "로마의 평화를 지키는 것은 성벽이 아니라 시민의 마음이라 했다. 한반도의 평화 역시 철조망이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마음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책에서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신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제 국민들 곁으로, '깨어 있는 시민'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또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는 없다. 한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도 어려운데 그게 가능하겠습니까"라며 "나를 좋아하는 사람도 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모두 내게 유익이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나를 필요로 해 줘서 고맙다. 덕분에 나는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 나를 의심해 줘서 고맙다. 덕분에 나는 더 정직할 수 있었다. 나를 이해해 줘서 고맙다. 덕분에 나는 더 소신껏 일할 수 있었다. 나를 미워해 줘서 고맙다. 덕분에 나는 단단해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퇴임 연설하는 문재인 대통령
퇴임 연설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임기 내 소회와 대국민 메시지를 담은 퇴임연설을 하고 있다. 2022.5.9 seephoto@yna.co.kr

장영재 더휴먼 대표는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책 출간 및 문 전 대통령 퇴임을 기념해 13~22일 약수역 부근 로즈앤라임(RnL)갤러리에서 김중만 사진작가 등 21명이 참여하는 '문 라이즈 데이'(Moon Rise Day) 전시도 열 것"이라며 "더휴먼이 주최·주관하고, 다다프로젝트가 기획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더휴먼은 임기 중 연설문 100편을 추린 '대통령 문재인 명연설 100'도 13일 출간한다. 문 전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과 화보집 세트,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발표된 연설문을 묶은 '대통령 문재인의 5년'도 예약 판매 중이다.

'문재인의 위로'는 출간하자마자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 종합 베스트셀러에서 순위권에 올랐다. 교보문고 5월 첫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4위를 차지했고, 예스24와 알라딘 5월 2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국내 최대 서점 교보문고가 파악한 구입자 비중을 살펴보면 성별로는 여성(87.3%)이 남성(12.7%)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51.6%), 40대(32.3%), 50대(7.9%) 등의 순이었다. 예스24에서는 '운명' 등 나머지 세 종류의 책 모두 10위권에 올랐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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