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광주서 안식처 찾은 우크라이나 고려인 어린이, 5·18묘지 참배

송고시간2022-05-12 17:02

beta

광주에서 안식처를 찾은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고려인이 평화를 염원하며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전쟁을 피해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뒤 지난 3월 광주 고려인마을에 온 최마르크(13) 군은 12일 5·18묘지를 찾아 오월 열사의 넋을 기렸다.

최군 등은 5·18묘지 참배단에서 헌화와 분향을 마친 뒤 '5·18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 열사의 묘소를 둘러봤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줌인터넷®

민주·평화·인권 오월정신 우크라에 닿기를 염원…윤상원 생가 방문도

5·18 영령에 묵념하는 우크라이나인들
5·18 영령에 묵념하는 우크라이나인들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5·18 민주화운동 42주년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12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광장에서 러시아와의 전쟁을 피해 한국으로 입국한 우크라이나인 최마르크(가운데)와 재한 우크라이나인들이 묵념하고 있다. 2022.5.12 iny@yna.co.kr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에서 안식처를 찾은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고려인이 평화를 염원하며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전쟁을 피해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뒤 지난 3월 광주 고려인마을에 온 최마르크(13) 군은 12일 5·18묘지를 찾아 오월 열사의 넋을 기렸다.

최군의 참배는 5·18 42주년을 앞두고 광산구 공직자의 추모 행보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전하면서 성사됐다.

광산구 월곡동의 고려인마을에서 다문화 대안학교인 새날학교의 교사로 활동하는 안드레이 선교사 등이 최군과 동행했다.

안드레이 선교사는 한국말이 서툰 최군을 대신해 "우크라이나에서도 2014년 5·18과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며 "아픔을 공유하고 함께 눈물 흘릴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참배 소감을 밝혔다.

최군 등은 5·18묘지 참배단에서 헌화와 분향을 마친 뒤 '5·18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 열사의 묘소를 둘러봤다.

이들은 민주·평화·인권의 오월 정신이 우크라이나에 전해지기를 바라며 전쟁 종식과 평화를 염원했다.

윤상원 열사 참배하는 우크라이나인들
윤상원 열사 참배하는 우크라이나인들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5·18 민주화운동 42주년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12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광장에서 재한 우크라이나인들이 광산구 공직자들과 함께 윤상원 열사의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2022.5.12 iny@yna.co.kr

5·18묘지 참배를 마친 최군 등은 광산구 임곡동에 있는 윤 열사 생가로 이동해 항쟁 42주년 추모식을 이어갔다.

광주 고려인마을은 전쟁을 피해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난민 가운데 광주에 연고를 둔 이들의 입국을 돕고 있다.

모금 운동을 통해 항공 경비 100만원씩과 임시거처 등을 제공 중이다.

3월 13일 한국에 들어온 최 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난민 260여 명의 입국을 지원했다.

고려인마을은 이달 말까지 250여 명이 추가로 광주에 도착하도록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 우크라이나 주변국에 흩어진 난민 동포를 도울 계획이다.

최군 등의 참배에 하루 앞선 지난 11일에는 새날학교 재학생인 우크라이나 난민과 고려인 어린이 등 73명이 5·18묘지를 다녀갔다.

이들은 상무대 영창이 재현된 5·18자유공원을 견학하고 주먹밥을 나눠 먹으며 역사 탐방에 참여했다.

hs@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