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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80층 아파트' 정상입주 선전…전력난 우려에 '자신감'

송화거리 승강기 운행·상가 입점, 영상으로 보여줘

북한, '80층 아파트' 송화거리 집들이
북한, '80층 아파트' 송화거리 집들이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80층 초고층 아파트를 랜드마크로 내세운 평양 송화거리.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이 평양 송화거리에 새로 건설된 '80층 초고층 아파트'가 정상적으로 입주를 마쳤다며 대대적인 선전에 나섰다.

14일 대외선전매체 메아리가 지난 9일 공개한 영상을 보면 아나운서는 송화거리 곳곳을 투어하며 "여러 휴식공원, 고가다리, 장식 구조물들이 주민지구와 예술적 조화를 이루며 특색 있게 건설됐다"고 홍보했다.

영상은 먼저 엘리베이터가 1층에서 80층까지 단숨에 빠른 속도로 올라가는 장면을 클로즈업한다.

만성적인 전력난 탓에 승강기 운행이 자유롭지 않다는 세간의 인식을 반박하기 위한 의도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80층까지 단숨에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80층까지 단숨에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서울=연합뉴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2022년 5월 9일 공개한 영상에서 평양 송화거리의 랜드마크인 80층 초고층 아파트의 엘리베이터가 정상 작동하는 모습을 선전했다. [메아리 영상 캡처]

사실 북한에선 전기가 자주 끊기고 수돗물 공급도 원활하지 않아 주민들이 전망 좋은 고층보다는 저층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기가 수시로 끊기면서 출퇴근 시간 외에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못하고 계단을 온전히 걸어서 오르내려야만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평양의 스카이라인을 바꾼다는 명목으로 려명거리, 미래과학자거리 등에 30층 이상 고층 건물을 많이 지어왔다.

외빈들이 이용하는 호텔 등에는 북한 당국이 전력을 우선 공급해주지만, 전력 우선 배정이 쉽지 않은 주거시설들은 자구책으로 옥상에 풍력발전이나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해 승강기를 운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역시 지난 8일 '상업봉사시설들이 그쯘히 갖추어진 새 거리' 기사에서 송화거리의 달라진 모습을 상세히 보도했다.

상업성 간부는 인터뷰를 통해 송화거리에 미용실과 사진관, 이발소, 목욕탕, 탁아소(어린이집) 등 백수십개 봉사시설(상점)이 입점했다고 설명했다.

서점과 화장품가게, 버섯가게, 식료품 상점, 지역특산물 상점 등도 개업했다고 한다.

송화지구는 평양 중심부에서 한참 떨어진 동남부의 외곽에 위치한다.

북한의 '5년간 매년 평양 1만호 주택 건설' 목표에 따라 조성된 첫 주택지구로 지난해 3월 착공해 지난달 완공된 곳이다.

이처럼 고위층이 아닌 서민 노동자들이 사는 지역에 북한 당국이 현대적 주택을 건설한 것은 김 위원장이 북한 사회 곳곳을 살뜰히 챙긴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북한 김정은, 평양 송화거리 준공식 참석
북한 김정은, 평양 송화거리 준공식 참석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1일 평양 송신·송화지구의 송화거리 1만세대 살림집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TV가 12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202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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