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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푸틴 딸·스파이"…애꿎은 괴롭힘 당하는 러시아계 유럽 아이들

송고시간2022-05-1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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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PbaYWIhLhqA

(서울=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유럽 곳곳에서는 어린 학생들이 러시아어를 쓴다는 이유로 또래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독일에 거주하는 러시아계 아이들 가족의 인터뷰를 통해 "또래들에게 배와 등을 얻어맞고, '푸틴과 함께 보드카를 마셔라'는 문자를 받는 등, 아이들이 괴롭힘을 당하는 사례 보고가 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수백 명의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희생당하는 직접적 피해를 낳았지만, 한편으로는 유럽에서 러시아어를 쓴다는 이유로 차별과 괴롭힘을 당하는 어린이들을 양산하는 왜곡 현상까지 초래했다고 NYT는 지적했습니다.

피해 사례는 유럽 국가 곳곳에서 전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계 이탈리아인 엘리사 스파도(14) 양은 온라인 메신저 단체대화방에서 자신을 '푸틴의 딸'이라고 부르고, '너는 죽을 수 있어'라고 위협하는 채팅에 시달렸다고 했습니다.

덴마크 호른스에 사는 안나마리아 카라브스카 한센(14) 양도 "친구들이 복도에서 저를 보고 '이 스파이를 봐'라고 했어요. 제게 폭탄을 던질 수 있다고 하는 아이도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핀란드에 거주 중인 에스토니아 출신인 카롤리나 크릴로바(14) 양도 기차에서 10대 소년 2명이 다가와선 '너는 푸틴을 사랑한다'고 말하고는 빈 음료수 캔을 던졌다고 NYT에 증언했습니다.

국제아동권리 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은 성명을 통해 "어떤 아이도 어른들의 선택 때문에 괴롭힘을 당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제작 : 진혜숙·변혜정>

<영상 : 로이터>

[영상] "푸틴 딸·스파이"…애꿎은 괴롭힘 당하는 러시아계 유럽 아이들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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