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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국제 해군행사에서 中 배제…'우크라 침공' 러시아도 제외

송고시간2022-05-1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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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해군이 10일 시드니에서 주최한 국제행사에 중국이 러시아와 함께 초청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이 솔로몬제도에 병력 파견을 허용하는 내용의 안보협정을 체결하면서 남태평양 진출에 박차를 가하자 이에 반발하는 호주가 초청 배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호주 공영 ABC 방송에 따르면 호주 해군은 이날 시드니 도심 달링하버의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인도-태평양 해양국 대회'를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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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호주 해군이 10일 시드니에서 주최한 국제행사에 중국이 러시아와 함께 초청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이 솔로몬제도에 병력 파견을 허용하는 내용의 안보협정을 체결하면서 남태평양 진출에 박차를 가하자 이에 반발하는 호주가 초청 배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2019년 6월 호주 시드니를 방문한 중국 해군 군함
2019년 6월 호주 시드니를 방문한 중국 해군 군함

(EPA=연합뉴스)

호주 공영 ABC 방송에 따르면 호주 해군은 이날 시드니 도심 달링하버의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인도-태평양 해양국 대회'를 개막했다.

오는 12일까지 사흘간 이어질 이 행사에는 개최국 호주를 포함, 미국·영국·뉴질랜드·일본· 인도 등 전 세계 40개국 해군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호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이번 대회에는 종전과 달리 중국 해군 대표단은 참가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호주 해군은 올해 행사에 중국을 초청 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호주 정부의 잇단 반중 행보와 중국의 무역보복 등으로 양국 관계가 급격히 악화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호주 정부는 5세대(5G) 통신망 사업에서 화웨이 등 중국 통신장비 기업의 참여를 금지한 데 이어 코로나19 발원지 국제조사를 요구하는 등 노골적인 반중 행보를 보여왔다.

호주는 특히 중국이 최근 남태평양 섬나라 솔로몬 제도와 중국군의 현지 파견을 가능케 하는 안보협정을 체결하자 강력히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석탄·쇠고기·해산물 등 주요 호주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 부과와 통관지연 등 무역보복 정책을 3년째 이어가고 있다.

이에 앞서 호주 해군은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 결정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발발하자 러시아 해군에 대한 대회 초청장을 전격 취소한 바 있다.

마이크 누난 호주 해군 부제독은 올해 행사와 관련해 "해군 관계자들과 정책 결정권자들이 모여 인도-태평양 지역이 직면한 도전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700개가 넘는 군수업체들이 몰려들어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다.

호주 정부는 향후 10년에 걸쳐 2천700억 호주달러(약 243조원) 규모의 국방예산 집행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dc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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