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영진 부산시장 후보, '같이 살자' 3대 공약 발표

오수희 기자 기자 페이지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같이 살자, 부산'을 슬로건으로 내건 정의당 김영진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핵심 공약을 내놨다.

김 예비후보는 9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중교통과 병원비, 교육비 투자 확대 등 3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먼저 월 1만원 무제한 대중교통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 달에 1만원으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을 40%에서 50%로 끌어올리면 가계의 교통비 부담도 줄이고, 탄소 배출량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월 3만원으로 병원비 걱정을 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의료공제조합을 만들어 상호부조 정신을 바탕으로 질병이나 상해에 대비하고 의료비 실비 지원과 돌봄 지원사업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국내 대학에 대한 정부의 투자 비율은 매우 미약한 형편"이라며 "지역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인재의 역외 유출을 막기 위해 지역거점 대학에 1천억원을 투자하는 등 교육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osh998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5/09 11:3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