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컷오프서 경선 승리로 역전…기사회생 이강덕 포항시장 예비후보

송고시간2022-05-09 11:21

국민의힘 공천 확보…민주당 유성찬 후보와 맞대결 가능성 커

이강덕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
이강덕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

[이강덕 후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천신만고 끝에 국민의힘 공천을 확보했다.

9일 국민의힘 경북도당에 따르면 도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경선을 거쳐 포항시장 후보로 이강덕 예비후보를 공천하기로 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52.29%의 득표율로 경쟁했던 김순견·문충운·장경식 예비후보를 비교적 여유 있게 앞섰다.

이에 따라 2선 시장인 이 예비후보는 3선에 도전한다.

포항시장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당내 공천 경쟁은 상당히 치열했다.

애초 도당 공관위는 지난달 22일 현역 단체장에 대한 교체지수 조사를 근거로 현직 시장인 이강덕 예비후보를 공천에서 배제하고 김순견, 문충운, 박승호, 장경식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경선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예비후보가 재심의를 요청하자 중앙당 공관위는 교체지수 조사의 공정성에 우려를 나타내며 도당 공관위에 재심의를 요청했다.

도당 공관위는 "컷오프(공천 배제) 결과의 공정성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재조사를 하는 과정에 결과 조작 시도가 있어 여론조사가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지난달 28일 이 예비후보를 포함해 경선하기로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이 예비후보는 도당 위원장이자 도당 공관위원장인 김정재 국회의원(포항 북구)을 겨냥해 "김 의원은 시장 선거의 정치적 이해 당사자인데 정치적 속셈으로 형평성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율이 70% 이상인 경북과 같은 곳에서는 현역 단체장 평가가 필요하다는 것이 도당 공관위의 입장이었고 컷오프에 사심이 개입되지 않았다"고 맞섰다.

이후 박승호 예비후보가 여론조사를 앞두고 이달 5일 문충운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를 사퇴하는 등 경선을 앞두고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갔다.

문 예비후보는 이 예비후보 배우자의 서울 거주, 서울 부동산 및 분양권 투기 논란을 제기했고 일부 포항 시민단체는 문 예비후보의 병역, 포스코 협력업체 근무 이력 등에 따른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강덕 예비후보가 과반을 득표하며 공천권을 거머쥐었다.

이 예비후보는 "압도적으로 지지해준 시민 열망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포항 정가에서는 경선 과정에서 이 예비후보와 김 의원 사이에 빚어진 마찰이 수습될 수 있을지를 놓고 주시하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경선 이후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과 두 손을 굳게 잡고 시장 선거에서 압승을 거둬 더 발전적인 민선 8기를 출범시키겠다"고 했지만 실제로 손을 잡을지에는 의문을 나타내는 사람이 많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포항시장 후보로 유성찬(56) 경주대 로고스컬리지 초빙교수를 공천했다.

현재까지 다른 당이나 무소속 예비후보는 등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포항시장 자리를 놓고 유성찬 민주당 후보와 이강덕 국민의힘 후보가 맞대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유성찬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후보
유성찬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후보

[유성찬

sds123@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