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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23% 하락 마감…미 증시 폭락·'빅스텝' 부담(종합)

송고시간2022-05-0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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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 가속 부담에 미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폭락한 가운데 6일 코스피도 1% 이상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06포인트(1.23%) 내린 2,644.51에 거래를 마치며 나흘째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안도 랠리를 펼쳤던 뉴욕증시는 전날 하루 만에 상승분을 되돌리며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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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매도에 나흘째 내림세…네이버·카카오 등 성장주 급락

코스피-코스닥 지수 하락, 원 달러 환율은 상승
코스피-코스닥 지수 하락, 원 달러 환율은 상승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6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밤사이 미국 뉴욕 증시 급락 영향으로 전장보다 26.68포인트(1.00%) 낮은 2,650.89로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52포인트(1.28%) 내린 888.54로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7원 오른 달러당 1,267.0원으로 출발했다. 2022.5.6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긴축 가속 부담에 미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폭락한 가운데 6일 코스피도 1% 이상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06포인트(1.23%) 내린 2,644.51에 거래를 마치며 나흘째 하락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6.68포인트(1.00%) 낮은 2,650.89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천836억원, 3천1억원을 순매도해 주가를 끌어내렸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도 3천661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7천626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이 쏟아낸 매물을 고스란히 받아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안도 랠리를 펼쳤던 뉴욕증시는 전날 하루 만에 상승분을 되돌리며 폭락했다. 특히 금리 상승에 불리한 기술주를 위주로 급락세를 보였다.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했으나 금리를 한 번에 75bp 올리는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은 일축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자이언트스텝' 우려가 여전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6월에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가능성은 87.1%로 전날의 74.5%보다 상승했다.

또 같은 날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기준금리를 0.75%에서 1.0%로 25bp 인상했다. 특히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세계 물가상승 압박이 급격히 강해졌다"며 급격한 경기 둔화 가능성을 경고했다.

고강도 긴축 우려에 달러 강세에도 다시 속도가 붙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4원 오른 1,272.7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FOMC 회의 이후 안도감은 하루 만에 종료됐다"며 "연준의 긴축 기조만으로 인플레이션 통제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예상이 유입되는 가운데 BOE의 경기둔화 우려 표명, 경제지표 부진 등 악재가 맞물려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 뉴스 확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 뉴스 확인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6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외환 딜러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관련 뉴스를 살피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밤사이 미국 뉴욕 증시 급락 영향으로 전장보다 26.68포인트(1.00%) 낮은 2,650.89로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52포인트(1.28%) 내린 888.54로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7원 오른 달러당 1,267.0원으로 출발했다. 2022.5.6 hihong@yna.co.kr

전날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5% 급락한 여파로 삼성전자[005930](-2.06%)와 SK하이닉스[000660](-1.83%)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 성장주 투자심리 악화에 네이버(-3.55%), 카카오[035720](-5.28%), 카카오뱅크[323410](-3.26%), 카카오페이[377300](-8.17%) 등 플랫폼주의 낙폭이 컸다. 네이버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카카오페이는 상장 후 최저가로 추락했다.

반면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수소법) 개정안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두산퓨얼셀[336260](12.50%), 효성첨단소재[298050](5.67%) 등 수소 관련주가 급등했다.

1분기에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대한항공[003490](2.18%)을 필두로 에어부산[298690](2.00%), 한국공항[005430](1.67%), 아시아나항공[020560](1.02%) 등 항공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37%)와 운수창고(1.09%)만 강세를 보이고 은행(-2.66%), 서비스(-2.34%), 섬유·의복(-2.34%), 의약품(-2.00%), 철강·금속(-1.58%) 등 대부분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84포인트(1.76%) 내린 884.2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52포인트(1.28%) 내린 888.54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천879억원, 58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천43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위메이드[112040](-10.97%), 넥슨게임즈[225570](-6.39%), 펄어비스[263750](-4.89%), 컴투스[078340](-3.17%), 카카오게임즈[293490](-2.05%) 등 게임주의 낙폭이 컸다.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지난 4거래일간 상승 랠리를 펼친 에코프로비엠[247540](-4.15%)과 지주사 에코프로[086520](-2.65%)도 하락 전환했다.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에 시총 상위 30위권에서 상승 마감한 종목은 HLB[028300](1.53%)와 동진쎄미켐[005290](1.10%) 2개뿐이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10조4천816억원, 6조661억원 수준이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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