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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판소리 문화사

송고시간2022-05-0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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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적 관점에서 판소리를 오랫동안 탐구한 김현주 서강대 명예교수가 광대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통해 판소리가 형성된 과정을 살폈다.

그는 조선 후기 사람들의 삶과 의식을 담아낸 그릇이었던 판소리 기원을 고대 제의에서 찾는다.

조선 후기 판소리가 변화하는 사유들의 흐름을 예리하게 포착한 배경에도 시대정신과 함께하며 현실을 직시하는 안목을 지녔던 광대들이 있다고 풀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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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단교 회고 중화민국 리포트·손자병법 주해

[신간] 판소리 문화사 - 1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 판소리 문화사 = 김현주 지음.

문학적 관점에서 판소리를 오랫동안 탐구한 김현주 서강대 명예교수가 광대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통해 판소리가 형성된 과정을 살폈다.

그는 조선 후기 사람들의 삶과 의식을 담아낸 그릇이었던 판소리 기원을 고대 제의에서 찾는다. 놀이 형식 제의는 고려시대 팔관회와 연등회로 이어졌고, 조선시대에 확장된 나례(儺禮·섣달그믐에 마귀를 쫓는 의식)로 계승됐다고 짚는다.

저자가 주목한 대상은 놀이 주체다. 특히 무당이 판소리 발달에 기여한 집단이라고 본다.

그는 "무당이 점술이나 예언, 치병(治病) 등 직능을 잃고 축출 대상으로 전락하면 예능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데로 단결할 수밖에 없었다"며 "무당 가운데 다양한 음악과 이야기를 융합해 사대부들 앞에서 연행할 수 있는 광대들에 의해 판소리가 탄생했다"고 주장한다.

조선 후기 판소리가 변화하는 사유들의 흐름을 예리하게 포착한 배경에도 시대정신과 함께하며 현실을 직시하는 안목을 지녔던 광대들이 있다고 풀이한다.

민속원. 384쪽. 3만9천500원.

[신간] 판소리 문화사 - 2

▲ 대만 단교 회고 중화민국 리포트 = 조희용 지음.

한국이 중국과 수교하고 대만과 단교한 1992년 무렵 주중화민국 대사관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한 저자가 당시 근무 경험을 정리했다.

냉전 시대 한국과 대만은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하지만 동유럽에서 사회주의 체제가 몰락하면서 한국은 소련과 수교했고 북한과 함께 유엔에 가입했다.

중국과 대만은 '하나의 중국'이라는 이념을 고수했기에 한국은 두 나라 중 하나만을 택할 수밖에 없었고, 노태우 정부는 북방정책을 추진하면서 중국과 수교를 결정했다. 대만에는 이전처럼 좋은 관계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전했지만, 단교 과정에서 대만을 충분히 배려하지는 않았다고 저자는 회고한다.

그는 30년 전 대만과 단교가 불가피한 전략적 선택이었음을 인정하면서도 대만 측에 특사 파견, 대통령 친서 전달, 미래관계 협상 개시 등에 관한 의지를 보였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결론에서는 "중화민국은 20세기 내내 국제사회에서 한국을 일관되게 지지하고 지원해 온 나라였다"며 "우리나라가 역사와 전략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바탕으로 정교하고 진정성 있는 외교 활동을 실행하지 못해 양국 간 실질관계 회복이 상당히 늦어졌다"고 지적한다.

선인. 552쪽. 3만원.

[신간] 판소리 문화사 - 3

▲ 손자병법 주해 = 손무 지음. 노승석 옮김.

충무공 이순신 연구자인 노승석 여해고전연구소장이 이순신이 읽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손자병법' 판본을 찾아 번역했다.

그가 지목한 판본은 1594년 중국 난징(南京)에서 무력으로 왜적을 정벌하려는 목적으로 간행된 '손자병법주해'다.

역자는 이 책에 대해 "중국 역대 최고 병가들이 실전에서 경험한 전통적인 병법 이론들이 망라됐고, 주해(註解·본문을 풀이한 글)를 통해 승리의 방법을 제시한 점이 특징"이라고 평가한다.

다른 판본에 없는 주해와 새롭게 고증한 내용을 해제에 실었다.

여해. 432쪽. 2만4천원.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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