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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난에 홍수까지…아프간 곳곳서 며칠간 폭우로 20여명 사망

송고시간2022-05-0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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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난이 심각한 아프가니스탄에서 지난 며칠간 홍수까지 발생, 20여명이 숨졌다.

5일(현지시간) EFE통신 등 외신과 아프간 톨로뉴스 등에 따르면 아프간 곳곳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폭우가 쏟아졌다.

마함마드 나심 하카니 아프간 재난관리부 대변인은 EFE 통신에 "최근 내린 비로 인해 22명이 숨졌고 약 30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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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홍수로 물에 잠긴 아프간 수도 카불 시내.
지난달 말 홍수로 물에 잠긴 아프간 수도 카불 시내.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경제난이 심각한 아프가니스탄에서 지난 며칠간 홍수까지 발생, 20여명이 숨졌다.

5일(현지시간) EFE통신 등 외신과 아프간 톨로뉴스 등에 따르면 아프간 곳곳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남부 칸다하르, 헤라트, 중부 파르완, 북부 쿤두즈 등 여러 곳에서 홍수 피해가 속출했다.

마함마드 나심 하카니 아프간 재난관리부 대변인은 EFE 통신에 "최근 내린 비로 인해 22명이 숨졌고 약 30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하카니 대변인은 많은 가축들이 물에 휩쓸려갔고 주택 수백여 채와 농경지도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홍수로 집과 가족을 잃은 주민은 탈레반 정부에 구호를 요청했다.

파르완주의 주민 압둘 말리크는 톨로뉴스에 "아이 2명이 실종됐고 아내와 딸은 진흙 아래에 깔렸다"고 말했다.

아프간의 시골 주택은 대부분 흙벽돌로 얼기설기 지은 탓에 작은 홍수와 지진에도 쉽게 무너지고 사상자가 많이 발생한다.

아프간에서는 지난해 7월에도 동부 지역에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200명 이상이 숨진 바 있다.

수십 년간 내전이 계속되면서 전국이 황폐화된 아프간은 지난해 8월 탈레반 재집권 후 더욱 심각한 경제난에 직면했다.

최근 국제기구 등의 구호가 재개되고 있지만 경제난을 해결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라미즈 알라크바로브 유엔(UN) 인권문제 부특사는 지난 3월 아프간에서 극심한 굶주림에 시달리는 국민의 수가 2천300만명에 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프간의 인구가 4천만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국민 가운데 약 58%가 아사 위기에 처한 것이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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