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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억명 기아 위기 직면…1년새 4천만명↑"

송고시간2022-05-0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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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식량 부족에 시달리는 세계 인구가 2억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세계식량계획(WFP)·유럽연합(EU) 등이 참여하는 '세계 식량 위기 대응 네트워크'가 4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기준으로 '급성 식량 불안'(acute food insecurity)을 겪는 세계 인구가 53개국 1억9천300만 명에 달한다.

보고서는 이처럼 기아 위기에 처한 인구가 최근 6년새 급증했다면서 아프가니스탄, 콩고민주공화국, 에티오피아, 나이지리아, 남수단, 시리아, 예멘 등의 상황이 특히 심각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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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EU 합동 보고서…우크라 전쟁으로 위기 심화 우려

굶주리는 니제르의 한 여성과 아이
굶주리는 니제르의 한 여성과 아이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심각한 식량 부족에 시달리는 세계 인구가 2억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세계식량계획(WFP)·유럽연합(EU) 등이 참여하는 '세계 식량 위기 대응 네트워크'가 4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기준으로 '급성 식량 불안'(acute food insecurity)을 겪는 세계 인구가 53개국 1억9천300만 명에 달한다. 2020년 대비 4천만 명(26%)이나 증가한 것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경기 부진, 전쟁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유엔은 급성 식량 불안을 '충분한 음식을 섭취하지 못해 생명 또는 생계가 즉각적으로 위협받는 상황'으로 정의한다.

보고서는 이처럼 기아 위기에 처한 인구가 최근 6년새 급증했다면서 아프가니스탄, 콩고민주공화국, 에티오피아, 나이지리아, 남수단, 시리아, 예멘 등의 상황이 특히 심각하다고 짚었다.

해당 보고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발발한 전쟁이 세계 식량 수급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해선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이 전쟁이 식량 가격을 끌어올려 전 세계 빈국의 식량 위기가 더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고 AP·dpa 통신은 전했다.

특히 소말리아나 콩고민주공화국, 마다가스카르 등과 같이 러시아·우크라이나산 밀에 의존해온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우 타격이 더욱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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