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연극제, 내달 10일 개막…7개국 70개 작품 공연
송고시간2022-05-04 10:12
개막작 '에쿠우스'·폐막작 '귀여운 여인' 선정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제19회 부산국제연극제가 내달 10일 개막한다.
열흘 간 일정으로 열리는 올해 부산국제연극제에는 콜롬비아, 스페인, 독일, 핀란드, 스위스, 이스라엘 등 7개국 70개 작품이 선보인다.
공연 무대는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해운대문화회관, APEC나루공원, 하늘바람소극장, 공간소극장, 열린 아트홀, 소극장 6번출구, 레몬트리소극장, 센텀시티역 등이다.
온라인 플랫폼(유튜브, 네이버 TV 등)에서도 볼 수 있어 올해 행사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열린다.
개막작은 극단 실험극장의 '에쿠우스'가 선정돼 내달 10일 오후 2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1회차 공연을 한다.
폐막작에는 극단 물결의 '귀여운 여인'이 선정돼 18일 오후 6시, 19일 오후 6시 두 차례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초청공연(개·폐막 초청작, 초청작, 해외 우수작 초청공연, 국내 우수작 초청공연)과 거리극 경연 '다이나믹 스트릿', 지역 예술단체 참여프로그램인 '지역상생 챌린지' 등으로 관객을 만난다.
특히 거리극 경연이 올해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플랫폼에서 열렸던 거리극 '다이나믹 스트릿'은 올해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APEC나루공원, 영화의전당 야외광장, 센텀시티역에서 펼쳐진다.
주최 측 관계자는 "공연 외 프린지 행사, 아트마켓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누구나 즐기는 축제, 관객들과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공연 일정과 작품 설명 등은 공식 홈페이지(www.bipaf.org)를 참고하면 된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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